이 대통령 “나눔으로 행복 전파”

<앵커 멘트>

남모르게 봉사 활동을 실천해 온 2백여 명이 청와대에 초대 받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나눔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이 전파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각장애인 핸드벨 연주단의 크리스마스 캐롤입니다.

스스로도 어려운 위치에 있지만 공연을 통해 사랑을 나누는 봉사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지적 장애인에게 성악을 가르치고 구세군 모금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는 팝페라 가수 이사벨도 초대받았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봉사 활동 중 A형 간염에 걸려 숨진 故 심민정 양의 어머니가 딸의 뜻을 잇고 있다는 사연에는 이명박 대통령도 눈물을 훔쳤습니다.

<녹취> 김숙자(故 심민정 양 어머니) : "들것에 실려나오면서도 어머니 저는 지금까지 제가 한 일을 후회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던 딸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재능 기부자들로부터 악기를 배운 보육원생들은 정성이 담긴 연주로 보답했습니다.

<녹취> 임동찬(신명보육원생) : "우리나라 사람들 모두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녹취> 이명박 대통령 : "해가 갈수록 점점 여러분들의 나눔의 정신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참석자들은 나눌수록 마음이 편해진다며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