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폭설로 항공길 마비

입력 2010.12.2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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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탄절 연휴를 맞은 유럽에 또 폭설이 닥쳤습니다.

주요 공항에서 항공기 이착륙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등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럽의 하늘길이 또 막혔습니다.

제설 작업이 불가능할 정도로 폭설이 내린 벨기에 브뤼셀 공항.

성탄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내려던 여행객들은 공항 로비에 발이 묶여 추위에 떨며 밤을 지샜습니다.

<인터뷰> 미국인 여행객 : "아주 불쾌합니다. 성탄을 손자,손녀들과 보내지 못하는 건 내 생에 처음있는 일입니다."

눈에 잠긴 프랑스 샤를 드골 공항에서는 얼음을 녹이는 해빙제까지 동이 났습니다.

공항 당국은 각 항공사에 항공기 운항 대수를 절반 정도로 줄여달라고 요청했고,

한 때 공항 지붕에 60cm의 눈이 쌓여 승객과 직원 2천여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독일 뒤셀도르프 공항은 폭설로 65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잉글랜드 버밍엄공항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공항,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에서는 운항 지연과 취소가 이어졌지만 지난 주말부터 마비됐던 영국 런던 히스로공항은 쌓였던 눈이 녹으면서 다소 혼란이 줄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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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폭설로 항공길 마비
    • 입력 2010-12-25 08: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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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탄절 연휴를 맞은 유럽에 또 폭설이 닥쳤습니다. 주요 공항에서 항공기 이착륙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등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럽의 하늘길이 또 막혔습니다. 제설 작업이 불가능할 정도로 폭설이 내린 벨기에 브뤼셀 공항. 성탄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내려던 여행객들은 공항 로비에 발이 묶여 추위에 떨며 밤을 지샜습니다. <인터뷰> 미국인 여행객 : "아주 불쾌합니다. 성탄을 손자,손녀들과 보내지 못하는 건 내 생에 처음있는 일입니다." 눈에 잠긴 프랑스 샤를 드골 공항에서는 얼음을 녹이는 해빙제까지 동이 났습니다. 공항 당국은 각 항공사에 항공기 운항 대수를 절반 정도로 줄여달라고 요청했고, 한 때 공항 지붕에 60cm의 눈이 쌓여 승객과 직원 2천여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독일 뒤셀도르프 공항은 폭설로 65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잉글랜드 버밍엄공항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공항,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에서는 운항 지연과 취소가 이어졌지만 지난 주말부터 마비됐던 영국 런던 히스로공항은 쌓였던 눈이 녹으면서 다소 혼란이 줄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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