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식빵’ 논란 자작극 진실공방

입력 2010.12.25 (08:13) 수정 2010.12.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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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식빵 안에 쥐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있었다는 인터넷 글에서 시작된 이른바 ’쥐 식빵’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글을 썼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작극이 아니냐는 의혹을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고여덟 살로 보이는 어린이가 빵집에서 식빵을 사갑니다.



다음날 이 어린이가 받아간 영수증과 함께 이물질이 들어있는 식빵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왔습니다.



밤 식빵에서 쥐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이른바 ’쥐 식빵’ 논란입니다.



문제의 식빵을 만든 것으로 지목된 빠리바게트 측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자작극일 가능성이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녹취> 백승천(SPC그룹 대외협력실장) : "자체 조사 결과 제조과정이나 빵을 굽는 과정에서 혼입됐을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경찰은 글을 올린 사람이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IP 추적을 통해 실제 작성자를 추적하는 한편, CCTV에 촬영된 어린이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이 어린이가 인근 빵집 주인의 아들로 보인다는 주민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실제 작성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한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자작극’ 의혹을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해당 매장의 위생문제를 제기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싶었을 뿐이라는 겁니다.



인터넷 글로 시작된 ’쥐 식빵’ 논란이 ’자작극’ 진실공방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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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쥐 식빵’ 논란 자작극 진실공방
    • 입력 2010-12-25 08:13:17
    • 수정2010-12-25 09: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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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 안에 쥐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있었다는 인터넷 글에서 시작된 이른바 ’쥐 식빵’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글을 썼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작극이 아니냐는 의혹을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고여덟 살로 보이는 어린이가 빵집에서 식빵을 사갑니다.

다음날 이 어린이가 받아간 영수증과 함께 이물질이 들어있는 식빵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왔습니다.

밤 식빵에서 쥐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이른바 ’쥐 식빵’ 논란입니다.

문제의 식빵을 만든 것으로 지목된 빠리바게트 측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자작극일 가능성이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녹취> 백승천(SPC그룹 대외협력실장) : "자체 조사 결과 제조과정이나 빵을 굽는 과정에서 혼입됐을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경찰은 글을 올린 사람이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IP 추적을 통해 실제 작성자를 추적하는 한편, CCTV에 촬영된 어린이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이 어린이가 인근 빵집 주인의 아들로 보인다는 주민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실제 작성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한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자작극’ 의혹을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해당 매장의 위생문제를 제기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싶었을 뿐이라는 겁니다.

인터넷 글로 시작된 ’쥐 식빵’ 논란이 ’자작극’ 진실공방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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