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추위 속 성탄절 ‘만끽’

입력 2010.12.2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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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파가 거센 주말이었습니다만 성탄절에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또 좋은 추억을 만드느라 추위를 잊은 이들이 많았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얼음 깨는 소리가 경쾌하게 울립니다.

깎고 다듬다 보니, 어느 새 예쁜 얼음컵이 됐습니다.

음료를 담아 먹는 맛도 색다릅니다.

<인터뷰>김한아(서울 능동): "처음 해 보는데. 많이 어렵지도 않고 재밌고 동심의 세계로 돌아온 것 같아요."

눈사람 만드는 재미에, 아이들은 그저 신이 났습니다.

경북의 한 사찰, 산타 복장의 필리핀 여성들이 신나게 율동을 펼쳐 보입니다.

산타 모자를 빌려 써 보는 스님의 모습에 한가득 웃음보가 터집니다.

종교와 민족을 넘어, 성탄절을 맞아 모두 하나가 됐습니다.

<인터뷰>대웅 스님(안흥사 주지): "신부님도 오시고, 목사님도 오시고, 종교 화합의 장이 됐습니다."

고층빌딩 숲에 둘러싸인 스케이트장.

빙판을 달리는 재미에, 사람들은 벌써 혹한을 잊었습니다.

엄동설한에도 불구하고, 도심 속 야외 스케이트장은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인터뷰>임애자·신준섭 모자(서울 돈암동): "우리 아들 여기 오니까 어때?" "재미있어요, 최고예요!"

시민들에겐 혹한도 성탄절 낭만의 하나인 듯 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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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들 추위 속 성탄절 ‘만끽’
    • 입력 2010-12-25 21:43:04
    뉴스 9
<앵커 멘트> 한파가 거센 주말이었습니다만 성탄절에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또 좋은 추억을 만드느라 추위를 잊은 이들이 많았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얼음 깨는 소리가 경쾌하게 울립니다. 깎고 다듬다 보니, 어느 새 예쁜 얼음컵이 됐습니다. 음료를 담아 먹는 맛도 색다릅니다. <인터뷰>김한아(서울 능동): "처음 해 보는데. 많이 어렵지도 않고 재밌고 동심의 세계로 돌아온 것 같아요." 눈사람 만드는 재미에, 아이들은 그저 신이 났습니다. 경북의 한 사찰, 산타 복장의 필리핀 여성들이 신나게 율동을 펼쳐 보입니다. 산타 모자를 빌려 써 보는 스님의 모습에 한가득 웃음보가 터집니다. 종교와 민족을 넘어, 성탄절을 맞아 모두 하나가 됐습니다. <인터뷰>대웅 스님(안흥사 주지): "신부님도 오시고, 목사님도 오시고, 종교 화합의 장이 됐습니다." 고층빌딩 숲에 둘러싸인 스케이트장. 빙판을 달리는 재미에, 사람들은 벌써 혹한을 잊었습니다. 엄동설한에도 불구하고, 도심 속 야외 스케이트장은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인터뷰>임애자·신준섭 모자(서울 돈암동): "우리 아들 여기 오니까 어때?" "재미있어요, 최고예요!" 시민들에겐 혹한도 성탄절 낭만의 하나인 듯 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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