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대표, ‘자연산’ 발언 대국민 사과

입력 2010.12.2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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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자연산’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대국민 사과문을 냈습니다.



퇴진론을 일축한 건데 야당은 공세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오늘 오전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적절하지 않은 발언으로 국민들게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모든 것이 자신의 부덕의 소치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지난 며칠간 반성하는 시간을 통해 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여당대표로서 모든일에 더욱 더 신중을 기하겠습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앞으로 당을 화합시켜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서민생활과 경제활성화에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측근들은 안 대표가 내일부터 회의에 참석하고 민생 챙기기 일정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안 부재론 속에서 당내 논란은 일단 가라앉는 분위기입니다.



수도권의 소장파 의원들은 "진정성 있게 사과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이번 사과가 심기일전과 분골쇄신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안상수 대표의 사과에 대해 책임을 느낀다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대표직을 사퇴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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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상수 대표, ‘자연산’ 발언 대국민 사과
    • 입력 2010-12-26 22:37:07
    뉴스 9
<앵커 멘트>

이른바 ’자연산’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대국민 사과문을 냈습니다.

퇴진론을 일축한 건데 야당은 공세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오늘 오전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적절하지 않은 발언으로 국민들게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모든 것이 자신의 부덕의 소치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지난 며칠간 반성하는 시간을 통해 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여당대표로서 모든일에 더욱 더 신중을 기하겠습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앞으로 당을 화합시켜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서민생활과 경제활성화에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측근들은 안 대표가 내일부터 회의에 참석하고 민생 챙기기 일정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안 부재론 속에서 당내 논란은 일단 가라앉는 분위기입니다.

수도권의 소장파 의원들은 "진정성 있게 사과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이번 사과가 심기일전과 분골쇄신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안상수 대표의 사과에 대해 책임을 느낀다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대표직을 사퇴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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