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습 폭설, 차량 300여대 고립

입력 2010.12.2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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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일본에서도 갑자기 많은 눈이 내리면서 차량 3 백여대가 도로에 갇혀 꼼짝 못했습니다.

육상 자위대가 긴급 투입돼 구조활동까지 벌어졌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눈 속에 파묻혀 꼼짝 못하는 차량 3백여 대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현의 국도 12킬로미터 구간에 1미터 이상의 눈이 내리면서 차량들이 멈춰선 겁니다.

운전사들은 차 안에서 꼬박 하루 밤을 새야만 했습니다.

<인터뷰> 운전사 : “휴대폰도 어젯밤 전원이 나갔고, 주머니에 들어간 쥐라고나 할까.. 육지의 고립된 섬이됐습니다”

국도관리사무소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모든 직원들이 나와 제설 작업을 하는 등 비상근무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차량 운전자들에게 비상식량과 연료도 공급해 주지만 일손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터뷰> 국도사무소 담당자 : “대형차가 멈추면서 정체가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 육상자위대가 투입되서야 겨우 길이 뚫렸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우리나라 동해쪽에서 불어온 찬기압골의 영향으로 이 지역에 많이 눈이 한꺼번에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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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기습 폭설, 차량 300여대 고립
    • 입력 2010-12-27 07:22:2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제 일본에서도 갑자기 많은 눈이 내리면서 차량 3 백여대가 도로에 갇혀 꼼짝 못했습니다. 육상 자위대가 긴급 투입돼 구조활동까지 벌어졌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눈 속에 파묻혀 꼼짝 못하는 차량 3백여 대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현의 국도 12킬로미터 구간에 1미터 이상의 눈이 내리면서 차량들이 멈춰선 겁니다. 운전사들은 차 안에서 꼬박 하루 밤을 새야만 했습니다. <인터뷰> 운전사 : “휴대폰도 어젯밤 전원이 나갔고, 주머니에 들어간 쥐라고나 할까.. 육지의 고립된 섬이됐습니다” 국도관리사무소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모든 직원들이 나와 제설 작업을 하는 등 비상근무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차량 운전자들에게 비상식량과 연료도 공급해 주지만 일손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터뷰> 국도사무소 담당자 : “대형차가 멈추면서 정체가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 육상자위대가 투입되서야 겨우 길이 뚫렸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우리나라 동해쪽에서 불어온 찬기압골의 영향으로 이 지역에 많이 눈이 한꺼번에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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