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생일 선물 열차 탈선 사고”

입력 2010.12.27 (22:15) 수정 2010.12.2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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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의 생일 선물을 실은 열차가 탈선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혹시 북한 내 반체제 세력이 사고를 냈는지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신의주를 출발해 평양을 가던 화물 열차가 탈선했다고 대북 단파라디오 방송인 '열린 북한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목격자로부터 평의선 염주역과 동림역 사이에 사고가 일어났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40여 량의 화차 중 8개 량이 탈선했지만 모두 화물칸이라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구체적으로 전했습니다.

특히 화물 열차 안에는 1월 8일 후계자 김정은의 생일에 맞춰 나눠주려고 수입한 생일 하사품이 실려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보위부는 이번 화물열차 탈선이 3대 세습을 흔들려는 일부 집단이 고의로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하태경(열린 북한 방송 대표) : "생일 직전에 이런 사건까지 발생하니까 심각하게 느끼고 반김정은 흐름들이 조직적으로 있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또 다른 대북 소식통은 열차 탈선 사고 소식은 들었지만 김정은 생일 축하 선물이 실렸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대북 라디오 방송 '자유 북한 방송'은 북중 국경과 접한 양강도 혜산시와 보천군에 최근 탱크 부대가 배치됐다고 전했습니다.

탱크 부대의 양강도 배치는 이례적인 일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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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생일 선물 열차 탈선 사고”
    • 입력 2010-12-27 22:15:45
    • 수정2010-12-29 23: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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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의 생일 선물을 실은 열차가 탈선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혹시 북한 내 반체제 세력이 사고를 냈는지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신의주를 출발해 평양을 가던 화물 열차가 탈선했다고 대북 단파라디오 방송인 '열린 북한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목격자로부터 평의선 염주역과 동림역 사이에 사고가 일어났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40여 량의 화차 중 8개 량이 탈선했지만 모두 화물칸이라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구체적으로 전했습니다. 특히 화물 열차 안에는 1월 8일 후계자 김정은의 생일에 맞춰 나눠주려고 수입한 생일 하사품이 실려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보위부는 이번 화물열차 탈선이 3대 세습을 흔들려는 일부 집단이 고의로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하태경(열린 북한 방송 대표) : "생일 직전에 이런 사건까지 발생하니까 심각하게 느끼고 반김정은 흐름들이 조직적으로 있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또 다른 대북 소식통은 열차 탈선 사고 소식은 들었지만 김정은 생일 축하 선물이 실렸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대북 라디오 방송 '자유 북한 방송'은 북중 국경과 접한 양강도 혜산시와 보천군에 최근 탱크 부대가 배치됐다고 전했습니다. 탱크 부대의 양강도 배치는 이례적인 일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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