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설, 교통 혼잡…공항 저시정 경보

<앵커 멘트>

경기도에도 밤사이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본격적인 출근 시간대에 접어들면서 도로와 전철역 등에서 혼잡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양지우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지금은 눈이 거의 그쳤습니다만 경기도에도 밤사이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특히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적설량이 많습니다.

현재까지 적설량은 동두천 11.6, 문산에 10.2 센티미터 등입니다.

눈이 많이 내린 문산 등은 현재 기온이 영하인데요, 밤새 내린 눈이 전혀 녹지 않고 도로 위에 그대로 쌓여 있거나 얼음으로 변했습니다.

이 때문에 본격적인 출근 시간대인 오전 8시에 접어들면서 혼잡 구간이 급격하게 늘고 있습니다.

1번 국도의 경우 병점에서 오산 나들목까지 8.6km 구간에서 차량 속도가 시속 12km로 떨어져 있습니다.

또 포천시 서파검문소-직두리 구간의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도로 교통 혼잡을 예상한 시민들이 전철역 등으로 몰리면서, 전동차 이용 승객이 평소보다 늘었습니다.

이 때문에 경기도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전철 일부 노선에서는 혼잡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늘 새벽 1시부터 시.군 공무원 5천8백여 명을 동원해 염화칼슘 3천6백여 톤과 소금 천4백여 톤 등을 뿌리며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