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요원들 합숙 중?”…현지 경찰 조사 시작

입력 2010.12.28 (22:08) 수정 2010.12.2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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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장괴한들이 캄보디아 동포들에게 행패를 부렸단 소식 어제 전해드렸죠.

북한 요원 같다. 증언이 쏟아지는 가운데 뭔가 수상쩍은 합숙소가 발견됐습니다.

한재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 무장괴한들이 캄보디아 동포들에게 무력을 행사하고 연평도 도발 규탄 현수막을 철거한 것과 관련해 캄보디아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비어 있던 옛 북한 식당 건물에 24명의 북한인들이 합숙중임을 밝혀냈습니다.

게다가 이번 사건 발생 이틀 전 비어 있던 이 건물에 취사용 가스 설치를 주문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박영택(시엠립 동포/가스충전소 대표) : "친구집에 설치를 한다고 15KG을 하나 더 해 달라고 하더라고요..이상하게 생각을 했죠. 이놈아들이 이북에서 왜 와서 가스를 신규로 설치하느냐 하는 얘깁니다."

시엠립 경찰은 이들 가운데 현수막을 강제로 떼간 7명이 들어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동포들은 현지 북한 식당 두 곳은 우리 돈 월 2-3억 원의 수입을 올리는, 북한 인민무력부의 최대 달러벌이 식당이라고 말합니다.

결국 도발 자금 조달 창구라며 식당 불매 운동까지 시작했습니다.

이 때문에 현지에선 북한 요원들이 다시 무력행사를 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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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요원들 합숙 중?”…현지 경찰 조사 시작
    • 입력 2010-12-28 22:08:41
    • 수정2010-12-29 22: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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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장괴한들이 캄보디아 동포들에게 행패를 부렸단 소식 어제 전해드렸죠. 북한 요원 같다. 증언이 쏟아지는 가운데 뭔가 수상쩍은 합숙소가 발견됐습니다. 한재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 무장괴한들이 캄보디아 동포들에게 무력을 행사하고 연평도 도발 규탄 현수막을 철거한 것과 관련해 캄보디아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비어 있던 옛 북한 식당 건물에 24명의 북한인들이 합숙중임을 밝혀냈습니다. 게다가 이번 사건 발생 이틀 전 비어 있던 이 건물에 취사용 가스 설치를 주문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박영택(시엠립 동포/가스충전소 대표) : "친구집에 설치를 한다고 15KG을 하나 더 해 달라고 하더라고요..이상하게 생각을 했죠. 이놈아들이 이북에서 왜 와서 가스를 신규로 설치하느냐 하는 얘깁니다." 시엠립 경찰은 이들 가운데 현수막을 강제로 떼간 7명이 들어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동포들은 현지 북한 식당 두 곳은 우리 돈 월 2-3억 원의 수입을 올리는, 북한 인민무력부의 최대 달러벌이 식당이라고 말합니다. 결국 도발 자금 조달 창구라며 식당 불매 운동까지 시작했습니다. 이 때문에 현지에선 북한 요원들이 다시 무력행사를 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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