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설문 “국민 86%, 자위권 행사해야”

입력 2010.12.29 (07:25) 수정 2010.12.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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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방부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자위권 행사 방침을 설문 조사한 결과 국민들도 강력한 대응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예정된 신년 업무보고에 이런 국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재 도발한다면 군은 전투기까지 동원해 강력하게 응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들은 이같은 군의 방침에 31.9%가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등 86.8%가 찬성했습니다.

정부의 대응도 국제사회를 통한 대응 보다 군사적 대응을 주문한 사람이 2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은 60.3%가 부적절 했다고 느꼈으며 정부의 대응방식도 59.3%가 잘못됐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20일 추가로 실시한 연평도 사격 훈련은 75.7%가 잘한 일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최근 조정된 군 복무기간에 대해서도 47.3%는 21개월 동결에 찬성했지만 45.4%는 오히려 24개월로 늘리는 게 맞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홍두승(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 “연평도 포격사건을 통해 그것을 단지 막연한 위협으로만 존재하는게 아니라 현실적인 위협이라는 것을 이제는 명료하게 인식하게 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국방부가 서울대 사회발전 연구소에 의뢰해 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3.1%p입니다.

국방부는 이같은 국민의 여론을 반영한 새해 업무 방침을 오늘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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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설문 “국민 86%, 자위권 행사해야”
    • 입력 2010-12-29 07:25:40
    • 수정2010-12-29 14: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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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방부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자위권 행사 방침을 설문 조사한 결과 국민들도 강력한 대응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예정된 신년 업무보고에 이런 국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재 도발한다면 군은 전투기까지 동원해 강력하게 응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들은 이같은 군의 방침에 31.9%가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등 86.8%가 찬성했습니다. 정부의 대응도 국제사회를 통한 대응 보다 군사적 대응을 주문한 사람이 2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은 60.3%가 부적절 했다고 느꼈으며 정부의 대응방식도 59.3%가 잘못됐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20일 추가로 실시한 연평도 사격 훈련은 75.7%가 잘한 일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최근 조정된 군 복무기간에 대해서도 47.3%는 21개월 동결에 찬성했지만 45.4%는 오히려 24개월로 늘리는 게 맞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홍두승(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 “연평도 포격사건을 통해 그것을 단지 막연한 위협으로만 존재하는게 아니라 현실적인 위협이라는 것을 이제는 명료하게 인식하게 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국방부가 서울대 사회발전 연구소에 의뢰해 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3.1%p입니다. 국방부는 이같은 국민의 여론을 반영한 새해 업무 방침을 오늘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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