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교민 위협 북한인 24명 합숙 중”

입력 2010.12.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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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포들에게 무력행사를 하고 연평도 도발 규탄 현수막을 끊어간 무장괴한들이 시엠립에서 합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한재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동포들의 현수막을 떼간 7명의 무장괴한들은 시엠림의 한 건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곳은 현지 북한 식당이 지난해 이사를 간 뒤 1년 8개월간 빈집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8일 갑자기 북한 식당측에서 이 집에 취사용 가스 설치를 주문했습니다.

<박영택>시엠립 동포/가스충전소 대표 "이상하다(생각했죠)..평양에서 온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여기 와서 기거하는 경우가 드문데 왜 가스를 설치해 달라고 하나?..의문을 갖고 있는 거죠.

그로부터 불과 이틀 뒤, 북한 요원으로 보이는 무장 괴한들이 흉기로 동포를 위협하며 연평도 도발규탄 현수막을 제거했습니다.

캄보디아 경찰은 24명의 북한인들이 시엠립 시내의 한 건물에서 합숙중이라는 걸 밝혀냈습니다.

이 속에 문제의 무장 괴한들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어제 동포업소 35곳의 출입문에 붙어있던 북한식당 불매운동 스티커도 모두 떼갔습니다.

불법 부착물이란 이유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항의하는 일부동포들과 경찰간의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동포들은 스티커를 밖에 붙인 것도 아닌데 경찰이 과잉 반응을 하고 있다며, 현수막을 떼간 7명을 조속히 붙잡아 엄중히 처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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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 교민 위협 북한인 24명 합숙 중”
    • 입력 2010-12-29 08: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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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포들에게 무력행사를 하고 연평도 도발 규탄 현수막을 끊어간 무장괴한들이 시엠립에서 합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한재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동포들의 현수막을 떼간 7명의 무장괴한들은 시엠림의 한 건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곳은 현지 북한 식당이 지난해 이사를 간 뒤 1년 8개월간 빈집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8일 갑자기 북한 식당측에서 이 집에 취사용 가스 설치를 주문했습니다. <박영택>시엠립 동포/가스충전소 대표 "이상하다(생각했죠)..평양에서 온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여기 와서 기거하는 경우가 드문데 왜 가스를 설치해 달라고 하나?..의문을 갖고 있는 거죠. 그로부터 불과 이틀 뒤, 북한 요원으로 보이는 무장 괴한들이 흉기로 동포를 위협하며 연평도 도발규탄 현수막을 제거했습니다. 캄보디아 경찰은 24명의 북한인들이 시엠립 시내의 한 건물에서 합숙중이라는 걸 밝혀냈습니다. 이 속에 문제의 무장 괴한들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어제 동포업소 35곳의 출입문에 붙어있던 북한식당 불매운동 스티커도 모두 떼갔습니다. 불법 부착물이란 이유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항의하는 일부동포들과 경찰간의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동포들은 스티커를 밖에 붙인 것도 아닌데 경찰이 과잉 반응을 하고 있다며, 현수막을 떼간 7명을 조속히 붙잡아 엄중히 처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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