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 축소…12곳 지정 해제

입력 2010.12.29 (08:37) 수정 2010.12.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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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중복.과다 지정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경제자유구역이 대폭 축소 조정됩니다.

정부가 여의도 면적의 11배에 이르는 전국 12곳의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해제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지정해제하기로 한 경제자유구역은 전국 93개 단위지구 가운데 12개 지구입니다.

영종도 등 인천 2곳과 부산진해 자유구역내 그린벨트 등 3곳, 대구 성서 5차산단 등 대구경북 3곳과 여수공항 등 광양만권 3곳, 새만금군산 1곳 등입니다.

해제되는 12곳의 면적은 여의도의 11배에 이르며 전체 경제자유구역 면적 중 16%에 해당합니다.

경제자유구역위원회는 경제자유구역이 개발수요에 비해 과다하게 지정됐다고 해제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박영준(지경부 2차관) : “개발이 불가능하거나 사업성결여로 장기간 개발이 지연돼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가 장기화되는 문제르 해소할 필요가..”

그러나 부산진해 그린벨트와 새만금 군산배후단지 등 5개 지구가 속한 지자체는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중문(부산시 투자유치과장) : “일부지역 해제는 우리가 받아들이지만, 추가된 부분은 협의.설득해서 시의 입장을 관철시키겠습니다”

경제자유구역위원회는 내년 2월까지 해당 경제자유구역의 정식 해제 절차를 밟을 계획입니다.

정부가 8년만에 구조조정을 결정했지만, 정치적 이유 등으로 경제자유구역을 무분별하게 지정해왔다는 비판은 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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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자유구역 축소…12곳 지정 해제
    • 입력 2010-12-29 08:37:10
    • 수정2010-12-29 1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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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중복.과다 지정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경제자유구역이 대폭 축소 조정됩니다. 정부가 여의도 면적의 11배에 이르는 전국 12곳의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해제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지정해제하기로 한 경제자유구역은 전국 93개 단위지구 가운데 12개 지구입니다. 영종도 등 인천 2곳과 부산진해 자유구역내 그린벨트 등 3곳, 대구 성서 5차산단 등 대구경북 3곳과 여수공항 등 광양만권 3곳, 새만금군산 1곳 등입니다. 해제되는 12곳의 면적은 여의도의 11배에 이르며 전체 경제자유구역 면적 중 16%에 해당합니다. 경제자유구역위원회는 경제자유구역이 개발수요에 비해 과다하게 지정됐다고 해제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박영준(지경부 2차관) : “개발이 불가능하거나 사업성결여로 장기간 개발이 지연돼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가 장기화되는 문제르 해소할 필요가..” 그러나 부산진해 그린벨트와 새만금 군산배후단지 등 5개 지구가 속한 지자체는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중문(부산시 투자유치과장) : “일부지역 해제는 우리가 받아들이지만, 추가된 부분은 협의.설득해서 시의 입장을 관철시키겠습니다” 경제자유구역위원회는 내년 2월까지 해당 경제자유구역의 정식 해제 절차를 밟을 계획입니다. 정부가 8년만에 구조조정을 결정했지만, 정치적 이유 등으로 경제자유구역을 무분별하게 지정해왔다는 비판은 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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