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북핵, 6자 회담 통해 폐기해야”

입력 2010.12.29 (22:18) 수정 2010.12.2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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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6자회담을 통해 북한 핵을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간이 걸려도 평화적 통일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외교통상부 업무보고에서 북한의 핵폐기 문제는 6자회담을 통해 외교로 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북한이 2012년 강성대국을 목표로 두고 있기 때문에 내년 한해에 북한 핵폐기를 6자회담을 통해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회담을 위한 회담은 안된다면서 6자회담에 부정적이던 정부 입장에 변화가 엿보이는 대목이지만, 청와대는 원론적 입장을 밝힌 것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통일부 업무보고에서도 우리의 목표인 남북통일의 전제가 되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북한과의 대화 노력을 진행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녹취> "국방력을 강화하고 강한 안보를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남북이 대화를 통해서 평화를 정착시키는 그러한 노력도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방부 보고에선 대한민국 군의 목표는 전쟁과 도발을 억제하는 데 있다며, 안보태세 확립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곽승준(미래기획위원장) : "대한민국은 평화를 사랑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평화와 미래는 강력한 국방력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 대통령의 오늘 발언은 남북간 군사적 긴장 속에서도 우리 정부가 결코 대화의 문을 닫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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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북핵, 6자 회담 통해 폐기해야”
    • 입력 2010-12-29 22:18:47
    • 수정2010-12-29 22: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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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6자회담을 통해 북한 핵을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간이 걸려도 평화적 통일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외교통상부 업무보고에서 북한의 핵폐기 문제는 6자회담을 통해 외교로 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북한이 2012년 강성대국을 목표로 두고 있기 때문에 내년 한해에 북한 핵폐기를 6자회담을 통해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회담을 위한 회담은 안된다면서 6자회담에 부정적이던 정부 입장에 변화가 엿보이는 대목이지만, 청와대는 원론적 입장을 밝힌 것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통일부 업무보고에서도 우리의 목표인 남북통일의 전제가 되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북한과의 대화 노력을 진행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녹취> "국방력을 강화하고 강한 안보를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남북이 대화를 통해서 평화를 정착시키는 그러한 노력도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방부 보고에선 대한민국 군의 목표는 전쟁과 도발을 억제하는 데 있다며, 안보태세 확립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곽승준(미래기획위원장) : "대한민국은 평화를 사랑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평화와 미래는 강력한 국방력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 대통령의 오늘 발언은 남북간 군사적 긴장 속에서도 우리 정부가 결코 대화의 문을 닫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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