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철벽 리시브’ 8연승 행진

<앵커 멘트>

배구에서 공격의 출발인 리시브는 참 중요하죠.

NH농협 프로배구에서 대한항공이 8연승을 달렸는데, 그 비결은 안정된 리시브였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항공의 물흐르는 듯한 공격.

출발점은 매끈한 리시브입니다.

안정된 리시브는 대한항공의 공격을 더욱 날카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곽승석의 리시브는 세터 한선수를 거쳐 에반과 김학민, 좌우 쌍포로 이어졌습니다.

바로 팀 리시브 1위 대한항공의 득점 공식입니다.

반면, 우리 캐피탈은 대한항공의 강하고 예리한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려 기선을 빼앗겼습니다.

결국 작은 차이가 승패를 갈랐습니다.

선두 대한항공은 3대 1로 이기며 개막이후 8연승에 무패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한선수(대한항공) : "리시브, 팀 수비가 안정돼니까 토스도 잘 된다.."

연승은 언젠가 멈출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공수의 조화를 앞세운 대한항공의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성민이 돌아와 한층 공격력이 살아난 현대캐피탈은 켑코45를 3대 0으로 완파하며 6연승으로 대한항공을 추격했습니다.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이 GS 칼텍스를 꺾고 4연패뒤 3연승을 달렸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