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 26일, 전남 신안 흑산도 앞바다에서 침몰 화물선 선원과 승객 15명을 극적으로 구조했던 목포해경 경비함 대원들이 임무를 마치고 귀환했습니다.
목포 연결합니다.
<질문>
최송현 기자, 화물선 침몰 사고가 난 지 나흘 만에 경비함이 귀환한거죠?
<답변>
네, 본연의 임무인 중국 어선 불법 조업 감시 활동을 마치고 동료와 시민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목포로 돌아왔습니다.
기적의 구조 활동을 펼쳤던 해경 3009함 선상에선 모강인 해양경찰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특진식이 열렸습니다.
악천후 속에서 고속단정에 몸을 의지해 15명의 목숨을 구한 승조원 3명이 1계급 특진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인터뷰>모강인 (해양경찰청장):"10분 만에 무사히 생존자 전원을 구한 팀웍은 그동안의 피나는 훈련의 결과입니다."
나머지 승조원들도 국토해양부장관과 해경청장 등 각급 표창을 받습니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구조된 승객들은 감사의 꽃다발과 함께 대원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달했습니다.
<인터뷰>조민우(구조 승객):"해경 아저씨들이 정말 감사하구요. 앞으로 살아가면서 착한 일도 많이 해야겠어요."
<인터뷰>박소라(구조자):"제2의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해서 26일을 생일로 하기로 해서 모임도 같이 하기로 했고 앞으로는 베푸는 삶을 살아야지 하죠."
대원들은 경비함을 보수한 뒤 다음달 다시 출항합니다. =
<질문>
사고 당시 상황을 보면 정말 기적같은 구조였는데요. 이번 쾌거의 원동력, 어디에 있습니까?
<답변>
네, 실전같은 훈련과 대원들의 완벽한 호흡이 바탕이었습니다.
사고가 난 지난 26일 서해 바다에는 초속 20미터의 강풍과 4-5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었는데요.
이미 바닷속에 빠진 7명과 뒤집힌 배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버티던 8명을 구조한 것은 기적과도 같았습니다.
단정에 타고 있던 승조원들은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인터뷰>이명수 (경위):"그때는 물불 가리지 않고 구조활동을 했었는데, 구조 화면을 보면서도 우리가 저렇게 했었나 싶더라구요."
목숨을 걸고 인명을 구조하는 상황에서 가장 든든한 버팀목은 동료였다고 말합니다.
<인터뷰>문병국 (경장):"옆의 동료가 날 구해주겠다고, 또 내가 내 동료를 구해주겠다는 생각으로 훈련했던 팀웍을 믿고 구조했죠."
투철한 사명감, 잘 다져진 팀웍으로 기적을 만들어낸 3009함 대원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들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할 것을 거듭 다짐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지난 26일, 전남 신안 흑산도 앞바다에서 침몰 화물선 선원과 승객 15명을 극적으로 구조했던 목포해경 경비함 대원들이 임무를 마치고 귀환했습니다.
목포 연결합니다.
<질문>
최송현 기자, 화물선 침몰 사고가 난 지 나흘 만에 경비함이 귀환한거죠?
<답변>
네, 본연의 임무인 중국 어선 불법 조업 감시 활동을 마치고 동료와 시민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목포로 돌아왔습니다.
기적의 구조 활동을 펼쳤던 해경 3009함 선상에선 모강인 해양경찰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특진식이 열렸습니다.
악천후 속에서 고속단정에 몸을 의지해 15명의 목숨을 구한 승조원 3명이 1계급 특진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인터뷰>모강인 (해양경찰청장):"10분 만에 무사히 생존자 전원을 구한 팀웍은 그동안의 피나는 훈련의 결과입니다."
나머지 승조원들도 국토해양부장관과 해경청장 등 각급 표창을 받습니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구조된 승객들은 감사의 꽃다발과 함께 대원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달했습니다.
<인터뷰>조민우(구조 승객):"해경 아저씨들이 정말 감사하구요. 앞으로 살아가면서 착한 일도 많이 해야겠어요."
<인터뷰>박소라(구조자):"제2의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해서 26일을 생일로 하기로 해서 모임도 같이 하기로 했고 앞으로는 베푸는 삶을 살아야지 하죠."
대원들은 경비함을 보수한 뒤 다음달 다시 출항합니다. =
<질문>
사고 당시 상황을 보면 정말 기적같은 구조였는데요. 이번 쾌거의 원동력, 어디에 있습니까?
<답변>
네, 실전같은 훈련과 대원들의 완벽한 호흡이 바탕이었습니다.
사고가 난 지난 26일 서해 바다에는 초속 20미터의 강풍과 4-5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었는데요.
이미 바닷속에 빠진 7명과 뒤집힌 배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버티던 8명을 구조한 것은 기적과도 같았습니다.
단정에 타고 있던 승조원들은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인터뷰>이명수 (경위):"그때는 물불 가리지 않고 구조활동을 했었는데, 구조 화면을 보면서도 우리가 저렇게 했었나 싶더라구요."
목숨을 걸고 인명을 구조하는 상황에서 가장 든든한 버팀목은 동료였다고 말합니다.
<인터뷰>문병국 (경장):"옆의 동료가 날 구해주겠다고, 또 내가 내 동료를 구해주겠다는 생각으로 훈련했던 팀웍을 믿고 구조했죠."
투철한 사명감, 잘 다져진 팀웍으로 기적을 만들어낸 3009함 대원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들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할 것을 거듭 다짐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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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트워크] ‘구조 경비함’ 귀환…영광의 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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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2-30 23:28:56
<앵커 멘트>
지난 26일, 전남 신안 흑산도 앞바다에서 침몰 화물선 선원과 승객 15명을 극적으로 구조했던 목포해경 경비함 대원들이 임무를 마치고 귀환했습니다.
목포 연결합니다.
<질문>
최송현 기자, 화물선 침몰 사고가 난 지 나흘 만에 경비함이 귀환한거죠?
<답변>
네, 본연의 임무인 중국 어선 불법 조업 감시 활동을 마치고 동료와 시민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목포로 돌아왔습니다.
기적의 구조 활동을 펼쳤던 해경 3009함 선상에선 모강인 해양경찰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특진식이 열렸습니다.
악천후 속에서 고속단정에 몸을 의지해 15명의 목숨을 구한 승조원 3명이 1계급 특진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인터뷰>모강인 (해양경찰청장):"10분 만에 무사히 생존자 전원을 구한 팀웍은 그동안의 피나는 훈련의 결과입니다."
나머지 승조원들도 국토해양부장관과 해경청장 등 각급 표창을 받습니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구조된 승객들은 감사의 꽃다발과 함께 대원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달했습니다.
<인터뷰>조민우(구조 승객):"해경 아저씨들이 정말 감사하구요. 앞으로 살아가면서 착한 일도 많이 해야겠어요."
<인터뷰>박소라(구조자):"제2의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해서 26일을 생일로 하기로 해서 모임도 같이 하기로 했고 앞으로는 베푸는 삶을 살아야지 하죠."
대원들은 경비함을 보수한 뒤 다음달 다시 출항합니다. =
<질문>
사고 당시 상황을 보면 정말 기적같은 구조였는데요. 이번 쾌거의 원동력, 어디에 있습니까?
<답변>
네, 실전같은 훈련과 대원들의 완벽한 호흡이 바탕이었습니다.
사고가 난 지난 26일 서해 바다에는 초속 20미터의 강풍과 4-5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었는데요.
이미 바닷속에 빠진 7명과 뒤집힌 배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버티던 8명을 구조한 것은 기적과도 같았습니다.
단정에 타고 있던 승조원들은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인터뷰>이명수 (경위):"그때는 물불 가리지 않고 구조활동을 했었는데, 구조 화면을 보면서도 우리가 저렇게 했었나 싶더라구요."
목숨을 걸고 인명을 구조하는 상황에서 가장 든든한 버팀목은 동료였다고 말합니다.
<인터뷰>문병국 (경장):"옆의 동료가 날 구해주겠다고, 또 내가 내 동료를 구해주겠다는 생각으로 훈련했던 팀웍을 믿고 구조했죠."
투철한 사명감, 잘 다져진 팀웍으로 기적을 만들어낸 3009함 대원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들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할 것을 거듭 다짐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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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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