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70㎝ 폭설…‘하늘길·뱃길’ 막혀

입력 2010.12.3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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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도 한라산에도 무려 70센티미터에 이르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풍랑 경보까지 내려져,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고, 뱃길도 막혔습니다.

먼저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 새 무려 70cm나 되는 많은 눈이 한라산을 온통 새하얗게 덮었습니다.

한라산 등산이 전면 통제된 가운데 등반로 입구에 세워진 차들은 눈에 파묻혔습니다.

한라산에는 이처럼 한걸음, 한걸음 발걸음을 옮기기 버거울 정도의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서귀포 지역에도 12월 관측 사상 가장 많은 10.6㎝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제주공항엔 폭설과 강풍이 몰아쳐, 오늘 하루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의 60%인 200여 편이 결항되거나 지연운항됐습니다.

<인터뷰> 송매실(광주광역시 월계동) : "지금 폭설이 내려서 돌아갈 방법이 없네요. 오기는 배를 이용해서 왔는데, 비행기 타고 가려니, 그것도 힘들 것 같네요."

뱃길 사정은 더욱 좋지 않습니다.

이틀째 풍랑경보가 발효되면서 모든 선박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공명희(경남 창원시) : "따뜻할 줄 알고 새해 맞을 겸 가족들하고 제주왔는데, 바람도 너무 많이 불고, 춥긴 정말 춥네요."

이틀째 계속된 한파와 폭설로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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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한라산 70㎝ 폭설…‘하늘길·뱃길’ 막혀
    • 입력 2010-12-31 22: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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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도 한라산에도 무려 70센티미터에 이르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풍랑 경보까지 내려져,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고, 뱃길도 막혔습니다. 먼저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 새 무려 70cm나 되는 많은 눈이 한라산을 온통 새하얗게 덮었습니다. 한라산 등산이 전면 통제된 가운데 등반로 입구에 세워진 차들은 눈에 파묻혔습니다. 한라산에는 이처럼 한걸음, 한걸음 발걸음을 옮기기 버거울 정도의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서귀포 지역에도 12월 관측 사상 가장 많은 10.6㎝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제주공항엔 폭설과 강풍이 몰아쳐, 오늘 하루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의 60%인 200여 편이 결항되거나 지연운항됐습니다. <인터뷰> 송매실(광주광역시 월계동) : "지금 폭설이 내려서 돌아갈 방법이 없네요. 오기는 배를 이용해서 왔는데, 비행기 타고 가려니, 그것도 힘들 것 같네요." 뱃길 사정은 더욱 좋지 않습니다. 이틀째 풍랑경보가 발효되면서 모든 선박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공명희(경남 창원시) : "따뜻할 줄 알고 새해 맞을 겸 가족들하고 제주왔는데, 바람도 너무 많이 불고, 춥긴 정말 춥네요." 이틀째 계속된 한파와 폭설로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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