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뚫린 ‘차단 방역’, 구제역 삽시간 확산
입력 2011.01.03 (22:11)
수정 2011.01.0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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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왜이리 구제역이 삽시간에 번지나 했더니,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소독은 구석구석 되지 않고, 자재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양민오 기자가 점검했습니다.
<리포트>
방역차량에서 소독약을 뿌려 대지만 차량 한쪽은 소독약이 닿지 않습니다.
초소를 설치할 자재가 부족해 수동 분무기까지 동원했습니다.
어디서 온 차량인지 확인하지도 않고 차 안에 탄 사람에 대해서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습니다.
적재함에 실린 화물에 대한 방역도 거의 이뤄지지 않습니다.
<녹취>방역요원 : "다들 불만스럽겠죠. 세워서 몸에 약을 뿌리고 한다면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되네요."
구제역 발생 지역 진입로마다 뿌려야 할 생석회는 물량이 크게 부족합니다.
<인터뷰>심상백(생석회 유통업체 직원) : "24시간 생산을 해도 공장 자체에서 소화를 못시킬 정도로 지금 물량이 달리는 형편입니다."
지난해 11월 경북 안동의 구제역을 비롯해, 지금까지 발생한 구제역 혈청형은 대부분 0형이어서, 국내에서 계속 확산되고 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다 철저한 차단방역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인터뷰>김병수(교수/공주대 특수동물학과) : "같은 전염원이 같은 종에 의해서 국내에서 전파되는 것으로 보여지죠."
오늘은 또 충남 보령시 천북면 돼지 농가와 천안시 병천면의 젖소 농가, 춘천의 한우 농가 등 5곳에서 구제역이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왜이리 구제역이 삽시간에 번지나 했더니,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소독은 구석구석 되지 않고, 자재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양민오 기자가 점검했습니다.
<리포트>
방역차량에서 소독약을 뿌려 대지만 차량 한쪽은 소독약이 닿지 않습니다.
초소를 설치할 자재가 부족해 수동 분무기까지 동원했습니다.
어디서 온 차량인지 확인하지도 않고 차 안에 탄 사람에 대해서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습니다.
적재함에 실린 화물에 대한 방역도 거의 이뤄지지 않습니다.
<녹취>방역요원 : "다들 불만스럽겠죠. 세워서 몸에 약을 뿌리고 한다면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되네요."
구제역 발생 지역 진입로마다 뿌려야 할 생석회는 물량이 크게 부족합니다.
<인터뷰>심상백(생석회 유통업체 직원) : "24시간 생산을 해도 공장 자체에서 소화를 못시킬 정도로 지금 물량이 달리는 형편입니다."
지난해 11월 경북 안동의 구제역을 비롯해, 지금까지 발생한 구제역 혈청형은 대부분 0형이어서, 국내에서 계속 확산되고 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다 철저한 차단방역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인터뷰>김병수(교수/공주대 특수동물학과) : "같은 전염원이 같은 종에 의해서 국내에서 전파되는 것으로 보여지죠."
오늘은 또 충남 보령시 천북면 돼지 농가와 천안시 병천면의 젖소 농가, 춘천의 한우 농가 등 5곳에서 구제역이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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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멍뚫린 ‘차단 방역’, 구제역 삽시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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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1-03 22:11:18
- 수정2011-01-03 22:14:54

<앵커 멘트>
왜이리 구제역이 삽시간에 번지나 했더니,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소독은 구석구석 되지 않고, 자재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양민오 기자가 점검했습니다.
<리포트>
방역차량에서 소독약을 뿌려 대지만 차량 한쪽은 소독약이 닿지 않습니다.
초소를 설치할 자재가 부족해 수동 분무기까지 동원했습니다.
어디서 온 차량인지 확인하지도 않고 차 안에 탄 사람에 대해서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습니다.
적재함에 실린 화물에 대한 방역도 거의 이뤄지지 않습니다.
<녹취>방역요원 : "다들 불만스럽겠죠. 세워서 몸에 약을 뿌리고 한다면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되네요."
구제역 발생 지역 진입로마다 뿌려야 할 생석회는 물량이 크게 부족합니다.
<인터뷰>심상백(생석회 유통업체 직원) : "24시간 생산을 해도 공장 자체에서 소화를 못시킬 정도로 지금 물량이 달리는 형편입니다."
지난해 11월 경북 안동의 구제역을 비롯해, 지금까지 발생한 구제역 혈청형은 대부분 0형이어서, 국내에서 계속 확산되고 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다 철저한 차단방역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인터뷰>김병수(교수/공주대 특수동물학과) : "같은 전염원이 같은 종에 의해서 국내에서 전파되는 것으로 보여지죠."
오늘은 또 충남 보령시 천북면 돼지 농가와 천안시 병천면의 젖소 농가, 춘천의 한우 농가 등 5곳에서 구제역이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왜이리 구제역이 삽시간에 번지나 했더니,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소독은 구석구석 되지 않고, 자재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양민오 기자가 점검했습니다.
<리포트>
방역차량에서 소독약을 뿌려 대지만 차량 한쪽은 소독약이 닿지 않습니다.
초소를 설치할 자재가 부족해 수동 분무기까지 동원했습니다.
어디서 온 차량인지 확인하지도 않고 차 안에 탄 사람에 대해서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습니다.
적재함에 실린 화물에 대한 방역도 거의 이뤄지지 않습니다.
<녹취>방역요원 : "다들 불만스럽겠죠. 세워서 몸에 약을 뿌리고 한다면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되네요."
구제역 발생 지역 진입로마다 뿌려야 할 생석회는 물량이 크게 부족합니다.
<인터뷰>심상백(생석회 유통업체 직원) : "24시간 생산을 해도 공장 자체에서 소화를 못시킬 정도로 지금 물량이 달리는 형편입니다."
지난해 11월 경북 안동의 구제역을 비롯해, 지금까지 발생한 구제역 혈청형은 대부분 0형이어서, 국내에서 계속 확산되고 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다 철저한 차단방역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인터뷰>김병수(교수/공주대 특수동물학과) : "같은 전염원이 같은 종에 의해서 국내에서 전파되는 것으로 보여지죠."
오늘은 또 충남 보령시 천북면 돼지 농가와 천안시 병천면의 젖소 농가, 춘천의 한우 농가 등 5곳에서 구제역이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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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오 기자 yangmi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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