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등록금·교통비도 줄줄이 인상 대기

<앵커 멘트>



설탕값 밀값 올랐죠.



또, 공공요금 대학 등록금까지, 줄줄이 인상 대기중입니다.



계속해서 이영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마트에 나온 주부들은 연초 설탕값 인상분을 바로 체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수향(서울 등촌동) : "자꾸만 올르긴 하고 한정된 돈 조끔 있는 것 빼서 쓰는 사람한테 올르기는 하지 돈은 나오지 않지. 자꾸 물어보면 속상하니까 물어보지 마세요."



설탕에 이어 밀가루 값도 곧 가격을 올릴 태세입니다.



밀가루 가격 인상은 과자, 라면, 빵 등 서민 식료품 값 인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유는 국제 곡물가격 인상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재준(유진선물 곡물분석담당) : "세계 주요 곡창 지대가 기상이변으로 인해 작황이 매우 않좋거든요,여기다가 투기세력까지 가세해서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는 추세인데요."



신천채소 가운데 배추는 이달 출하량이 평년보다 31%, 무는 6% 정도 줄어 신선채소 값의 고공행진도 여전할 전망입니다.



대학등록금도 큰 부담인데 포항공대는 이미 전년대비 5%를 인상했고 나머지 대학들의 인상율도 곧 결정됩니다.



<인터뷰>고일심(서울 염창동) : "부모로서 대학 가르친다는 게 큰 하나의 짐으로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부산의 경우 시내버스 요금을 130원 인상하는 등 광역시를 중심으로 한 지자체도 공공요금 인상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이달 중순 설 물가 대책 등 종합대책을 마련해 물가 잡기에 나설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