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조업중 어선 불…선원 11명 구조

입력 2011.01.0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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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기를 잡던 어선에 갑자기 불이 붙어 큰 인명피해가 날 뻔했습니다.

제주도 해상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채승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선 뒷쪽에서 난 불이 삽시간에 앞쪽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글거리는 화염이 거센 기세로 배 전체를 삼키고 있습니다.

근처에 어선들이 있지만 전혀 손을 쓰지 못하고 주변을 맴돌고 있을 뿐입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제주 한림항에서 북서쪽으로 26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추자도 선적 39톤급 흥영호에서 불이 났습니다.

선원 11명은 근처에서 조업하던 같은 선단 소속 어선 4척에 의해 급히 구조됐습니다.

<인터뷰>박광욱(화재어선주) : "(뒷쪽의) 문을 여니까 그 때 이미 불길이 선장 앞으로 치솟아서 반응을 못한 거죠. 선원들은 뱃머리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고"

해경 경비함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지만 선체가 FRP 재질로 돼 있어 불길을 잡지 못하고 결국 5시간 만에 불에 모두 타서 침몰했습니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들이 안정을 취한 뒤 내일 불러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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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서 조업중 어선 불…선원 11명 구조
    • 입력 2011-01-03 22:11:19
    뉴스 9
<앵커 멘트> 고기를 잡던 어선에 갑자기 불이 붙어 큰 인명피해가 날 뻔했습니다. 제주도 해상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채승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선 뒷쪽에서 난 불이 삽시간에 앞쪽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글거리는 화염이 거센 기세로 배 전체를 삼키고 있습니다. 근처에 어선들이 있지만 전혀 손을 쓰지 못하고 주변을 맴돌고 있을 뿐입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제주 한림항에서 북서쪽으로 26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추자도 선적 39톤급 흥영호에서 불이 났습니다. 선원 11명은 근처에서 조업하던 같은 선단 소속 어선 4척에 의해 급히 구조됐습니다. <인터뷰>박광욱(화재어선주) : "(뒷쪽의) 문을 여니까 그 때 이미 불길이 선장 앞으로 치솟아서 반응을 못한 거죠. 선원들은 뱃머리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고" 해경 경비함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지만 선체가 FRP 재질로 돼 있어 불길을 잡지 못하고 결국 5시간 만에 불에 모두 타서 침몰했습니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들이 안정을 취한 뒤 내일 불러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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