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계약 딛고 일어선 JYJ 돌풍

입력 2011.01.0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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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노예계약으로 불리는 가수와 소속사와의 불공정 계약 관행을 세상에 드러낸 아이돌 그룹 이죠.

'동방신기'를 탈퇴한 재중, 유천 등 3명이 만든 그룹 JYJ가 법적 다툼에서 이긴 뒤 화려한 홀로서기에 나서면서 연예계 관행에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상파 TV에 다시 등장한, 재중,유천,준수의 JYJ.

이른바 노예계약 파문으로 동방신기가 해체된 지 1년 반만입니다.

지난해 말 열린 첫 콘서트에는 3만 5천여 팬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고, 3월부터는 10개 나라를 돌며 콘서트를 벌입니다.

드라마에 출연했던 유천은 연기대상 신인상을 받았고, 준수는 다시 한번 뮤지컬 무대에 섭니다.

전속계약 10년이라는 '노예계약' 파문을 딛고 선 이들의 화려한 재기는 그래서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녹취> 김재중(그룹 JYJ) : "모든 연예인들이 좋은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졌으면 하는 바램.."

그동안 이들은 소속사와 분쟁으로 일본 등 해외활동과 방송 출연도 자유롭지 못했지만, 현재는 소속사와 전속 계약없이 독자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JYJ가 소속사와 가수의 불공정 계약 관행 문제를 환기시켰다고 분석합니다.

<인터뷰> 성우진(대중음악 평론가) : " 합리적인 수익구조 분배나 (전속)기간 단축이 필요합니다. 언제부터 손익점이고 언제 수익배분하는지 불분명하거든요."

그나마 높은 인기 덕에 JYJ의 홀로서기는 가능했지만, 갈수록 커지고 있는 대형 기획사의 영향력속에서 대부분의 가수들이 현실의 벽을 깨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KBS 조성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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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예계약 딛고 일어선 JYJ 돌풍
    • 입력 2011-01-04 08: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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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노예계약으로 불리는 가수와 소속사와의 불공정 계약 관행을 세상에 드러낸 아이돌 그룹 이죠. '동방신기'를 탈퇴한 재중, 유천 등 3명이 만든 그룹 JYJ가 법적 다툼에서 이긴 뒤 화려한 홀로서기에 나서면서 연예계 관행에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상파 TV에 다시 등장한, 재중,유천,준수의 JYJ. 이른바 노예계약 파문으로 동방신기가 해체된 지 1년 반만입니다. 지난해 말 열린 첫 콘서트에는 3만 5천여 팬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고, 3월부터는 10개 나라를 돌며 콘서트를 벌입니다. 드라마에 출연했던 유천은 연기대상 신인상을 받았고, 준수는 다시 한번 뮤지컬 무대에 섭니다. 전속계약 10년이라는 '노예계약' 파문을 딛고 선 이들의 화려한 재기는 그래서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녹취> 김재중(그룹 JYJ) : "모든 연예인들이 좋은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졌으면 하는 바램.." 그동안 이들은 소속사와 분쟁으로 일본 등 해외활동과 방송 출연도 자유롭지 못했지만, 현재는 소속사와 전속 계약없이 독자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JYJ가 소속사와 가수의 불공정 계약 관행 문제를 환기시켰다고 분석합니다. <인터뷰> 성우진(대중음악 평론가) : " 합리적인 수익구조 분배나 (전속)기간 단축이 필요합니다. 언제부터 손익점이고 언제 수익배분하는지 불분명하거든요." 그나마 높은 인기 덕에 JYJ의 홀로서기는 가능했지만, 갈수록 커지고 있는 대형 기획사의 영향력속에서 대부분의 가수들이 현실의 벽을 깨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KBS 조성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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