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무상급식 이어 ‘뉴타운’ 갈등

입력 2011.01.04 (08:13) 수정 2011.01.0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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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상급식 예산을 놓고 서울시와 대립하고 있는 시의회가 이번에는 서울 시내 뉴타운 정책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혀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의회가 이젠 주택정책까지 손대는 것이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예산안에 대해 부동의합니다."

<녹취> "예산안이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무상급식 조례를 제정하고 오세훈 시장의 역점 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한 서울시의회, 이번에는 뉴타운 정책으로 새해 벽두부터 서울시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광태(서울시의회 의장) : "시의회가 이 문제에 대해 면민히 검토하고 계획을 수립해서.."

서울시 의회가 재개발·재건축 정책의 핵심인 뉴타운 사업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입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뉴타운 사업이 시장의 고유권한인만큼 시의회의 지나친 월권이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이종현(서울시 대변인) : "뉴타운을 지정하는 등의 일은 시장의 일입니다. 시의회가 논하는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뉴타운 사업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공공관리제와 휴먼타운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며 시의회가 나설 필요가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시의회는 오는 8월까지 뉴타운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서울시와의 갈등은 더욱더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뉴타운은 모두 26곳이 지정돼 있고, 4곳 가운데 한 곳은 사업시행 절차에 들어갔거나 이미 완공됐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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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무상급식 이어 ‘뉴타운’ 갈등
    • 입력 2011-01-04 08:13:48
    • 수정2011-01-04 08: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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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상급식 예산을 놓고 서울시와 대립하고 있는 시의회가 이번에는 서울 시내 뉴타운 정책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혀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의회가 이젠 주택정책까지 손대는 것이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예산안에 대해 부동의합니다." <녹취> "예산안이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무상급식 조례를 제정하고 오세훈 시장의 역점 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한 서울시의회, 이번에는 뉴타운 정책으로 새해 벽두부터 서울시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광태(서울시의회 의장) : "시의회가 이 문제에 대해 면민히 검토하고 계획을 수립해서.." 서울시 의회가 재개발·재건축 정책의 핵심인 뉴타운 사업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입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뉴타운 사업이 시장의 고유권한인만큼 시의회의 지나친 월권이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이종현(서울시 대변인) : "뉴타운을 지정하는 등의 일은 시장의 일입니다. 시의회가 논하는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뉴타운 사업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공공관리제와 휴먼타운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며 시의회가 나설 필요가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시의회는 오는 8월까지 뉴타운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서울시와의 갈등은 더욱더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뉴타운은 모두 26곳이 지정돼 있고, 4곳 가운데 한 곳은 사업시행 절차에 들어갔거나 이미 완공됐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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