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정사 극락전, 보수 7년 만에 목재 균열

입력 2011.01.04 (22:16) 수정 2011.01.0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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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수공사가 부실이 아니었느냐는 논란이 일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 얘기라서 애간장이 졸아듭니다.



안동 봉정사 극락전을 둘러싼 논란을 이하늬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리포트>



1363년, 고려 공민왕 때 크게 수리했다는 기록이 남아,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로 추정되는, 경북 안동의 봉정사 극락전입니다.



나무 기둥 끝 부분의 조각이 빠져나왔습니다.



기둥과 기둥을 잇는 도리에도 10센티미터가 넘는 나무조각이 이탈됐습니다.



문제를 제기한 시민단체는, 지난 2003년 전면 해체보수 공사한지 7년 만에 이같은 현상이 발생한 건 부실 공사라고 주장합니다.



<녹취> 황평우(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 : "광화문 현판도 자연현상이에요? 극락전은 전면으로 해체보수공사를 했거든요. 그렇게 터져나왔으면 부실공사에요.7년 만에"



문화재청은, 지난 1973년 1차 전면 해체보수 과정에서 오래된 나무의 틈을 메우기 위해 끼워넣은 것이라며, 보수 공법이나 안전상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박왕희(문화재청 유형문화재과) : "안에 수지를 넣든지 해서 안 빠져나오게 접착하겠습니다. 구조적으로 문제는 전혀 아닙니다."



논란이 일자, 관리주체인 안동시는 오늘 빠져나온 다른 2개 조각을 제자리로 다시 끼워넣었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재청은 정밀 검사를 통해 원인을 밝힌 뒤 재보수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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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정사 극락전, 보수 7년 만에 목재 균열
    • 입력 2011-01-04 22:16:45
    • 수정2011-01-04 22: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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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수공사가 부실이 아니었느냐는 논란이 일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 얘기라서 애간장이 졸아듭니다.

안동 봉정사 극락전을 둘러싼 논란을 이하늬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리포트>

1363년, 고려 공민왕 때 크게 수리했다는 기록이 남아,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로 추정되는, 경북 안동의 봉정사 극락전입니다.

나무 기둥 끝 부분의 조각이 빠져나왔습니다.

기둥과 기둥을 잇는 도리에도 10센티미터가 넘는 나무조각이 이탈됐습니다.

문제를 제기한 시민단체는, 지난 2003년 전면 해체보수 공사한지 7년 만에 이같은 현상이 발생한 건 부실 공사라고 주장합니다.

<녹취> 황평우(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 : "광화문 현판도 자연현상이에요? 극락전은 전면으로 해체보수공사를 했거든요. 그렇게 터져나왔으면 부실공사에요.7년 만에"

문화재청은, 지난 1973년 1차 전면 해체보수 과정에서 오래된 나무의 틈을 메우기 위해 끼워넣은 것이라며, 보수 공법이나 안전상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박왕희(문화재청 유형문화재과) : "안에 수지를 넣든지 해서 안 빠져나오게 접착하겠습니다. 구조적으로 문제는 전혀 아닙니다."

논란이 일자, 관리주체인 안동시는 오늘 빠져나온 다른 2개 조각을 제자리로 다시 끼워넣었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재청은 정밀 검사를 통해 원인을 밝힌 뒤 재보수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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