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가 출장지’ 공무원 상습 도박 적발

입력 2011.01.04 (22:16) 수정 2011.01.0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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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랜드 카지노를 상습적으로 드나들던 공무원들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



박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직 경제부처 1급 간부 A씨는 외부기관 파견중이던 지난 3년간 강원랜드를 시도 때도 없이 찾았습니다.



지방출장 간다고 해놓고 카지노로 직행하곤 했던 A씨는 강원랜드에 백 팔십여 차례나 드나들만큼 심각한 도박중독이었습니다.



A씨처럼 강원랜드에서 상습도박을 벌이다 감사원에 적발된 중앙부처와 자치단체 소속 공무원들은 모두 40여명, 공기업 임직원도 50여명에 이릅니다.



적발된 공직자들은 모두 휴일을 제외하고 평일 기준으로 60차례 이상 강원랜드를 출입했습니다.



이들의 상습 도박행태는 강원랜드에 남아있는 이용객 출입기록에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녹취> 강원랜드 관계자 : "그쪽에서 요구한 자료는 출입기록?) 그렇죠. 그걸 가지고 감사원에서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가지고 파악했겠죠."



이 가운데는 도박자금으로 수억원을 탕진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원은 이들 공무원들이 도박에 쓴 자금의 출처와 직무연관성에 대한 조사도 함께 벌이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상습도박 공무원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대로 이들 공무원에 대한 징계를 해당 기관에 요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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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지노가 출장지’ 공무원 상습 도박 적발
    • 입력 2011-01-04 22:16:46
    • 수정2011-01-04 22: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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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랜드 카지노를 상습적으로 드나들던 공무원들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

박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직 경제부처 1급 간부 A씨는 외부기관 파견중이던 지난 3년간 강원랜드를 시도 때도 없이 찾았습니다.

지방출장 간다고 해놓고 카지노로 직행하곤 했던 A씨는 강원랜드에 백 팔십여 차례나 드나들만큼 심각한 도박중독이었습니다.

A씨처럼 강원랜드에서 상습도박을 벌이다 감사원에 적발된 중앙부처와 자치단체 소속 공무원들은 모두 40여명, 공기업 임직원도 50여명에 이릅니다.

적발된 공직자들은 모두 휴일을 제외하고 평일 기준으로 60차례 이상 강원랜드를 출입했습니다.

이들의 상습 도박행태는 강원랜드에 남아있는 이용객 출입기록에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녹취> 강원랜드 관계자 : "그쪽에서 요구한 자료는 출입기록?) 그렇죠. 그걸 가지고 감사원에서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가지고 파악했겠죠."

이 가운데는 도박자금으로 수억원을 탕진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원은 이들 공무원들이 도박에 쓴 자금의 출처와 직무연관성에 대한 조사도 함께 벌이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상습도박 공무원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대로 이들 공무원에 대한 징계를 해당 기관에 요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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