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효과’ 이번에도 통하나?

입력 2011.01.0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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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심형래 효과’가 이번에도 통하는 걸까요?



신작 ’라스트 갓 파더’가 온갖 악평을 뚫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박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심형래 감독이 할리우드 진출을 노리고 바보 영구를 마피아 대부의 아들로 내세워 만든 영화입니다.



자신의 주특기인 넘어지고 때리면서 웃음을 만드는 슬랩스틱 코미디로 그렸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평가는 냉정합니다.



<인터뷰>강유정(영화평론가) : "저로서는 5분짜리 영구 시트콤 코미디를 106분으로 보는 조금은 지루한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개봉 6일 만에 관객 131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준(초등학교 3학년) : "어떤 미친 아저씨가 말타면서 ’비켜’하면서 총 쏘는 게 너무 재미있었어요."



흥행의 배경에는 개봉전부터 심감독이 각종 TV프로에 출연해 기대감을 높인데다, 10대에게는 새로움을 , 40대 이상에는 추억을 자극하는 웃음 코드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평단의 악평 속에서 4년 전 D-WAR가 850만 명의 관객을 모았던 것과 비슷한 양상입니다.



또한, D-WAR를 혹평했던 진보 논객 진중권 씨가 이번에 또 불량품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것도 이른바 심형래 효과를 키웠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150억이 넘는 제작비를 건지기 위해서는 최소 6백만 명이 들어야 하는데 과연 심형래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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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형래 효과’ 이번에도 통하나?
    • 입력 2011-01-04 22:16:53
    뉴스 9
<앵커 멘트>

’심형래 효과’가 이번에도 통하는 걸까요?

신작 ’라스트 갓 파더’가 온갖 악평을 뚫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박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심형래 감독이 할리우드 진출을 노리고 바보 영구를 마피아 대부의 아들로 내세워 만든 영화입니다.

자신의 주특기인 넘어지고 때리면서 웃음을 만드는 슬랩스틱 코미디로 그렸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평가는 냉정합니다.

<인터뷰>강유정(영화평론가) : "저로서는 5분짜리 영구 시트콤 코미디를 106분으로 보는 조금은 지루한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개봉 6일 만에 관객 131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준(초등학교 3학년) : "어떤 미친 아저씨가 말타면서 ’비켜’하면서 총 쏘는 게 너무 재미있었어요."

흥행의 배경에는 개봉전부터 심감독이 각종 TV프로에 출연해 기대감을 높인데다, 10대에게는 새로움을 , 40대 이상에는 추억을 자극하는 웃음 코드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평단의 악평 속에서 4년 전 D-WAR가 850만 명의 관객을 모았던 것과 비슷한 양상입니다.

또한, D-WAR를 혹평했던 진보 논객 진중권 씨가 이번에 또 불량품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것도 이른바 심형래 효과를 키웠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150억이 넘는 제작비를 건지기 위해서는 최소 6백만 명이 들어야 하는데 과연 심형래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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