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설’ 포항, 농작물 피해 심각

입력 2011.01.06 (06:42) 수정 2011.01.0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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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경북 포항의 눈 피해가 적지 않습니다.

농작물이 냉해를 입고, 철 구조물 공장 지붕까지 무너지면서 재산 피해 규모가 수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진 비닐하우스 위에 눈이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눈때문에 비닐이 뜯겨져 나간 하우스도 수십여 동이나 됩니다.

폭설 피해를 입은 비닐하우스입니다. 이처럼 많은 눈에 파묻히면서 안에 있는 시금치가 모두 얼어버렸습니다.

인근 부추 재배 비닐하우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2천7백여 동의 비닐하우스가 눈으로 내려 앉고, 117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시금치와 부추밭은 냉해를 입었습니다.

100억 원 이상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인터뷰>박홍근(시금치 재배 농민): "사실상 농사가 끝난 셈입니다.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포항시 동해면의 철 구조물 공장도 지붕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인터뷰>지붕 붕괴 피해업체 상무: "안에 있는 기계는 물론 납품할 제품이 깔려 있어 더 큰 문제입니다."

인근 공장 3곳도 역시 지붕이 무너졌습니다.

포항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이번 주말까지 중단돼 하늘 길도 중단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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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적인 폭설’ 포항, 농작물 피해 심각
    • 입력 2011-01-06 06:42:03
    • 수정2011-01-06 07:58:2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경북 포항의 눈 피해가 적지 않습니다. 농작물이 냉해를 입고, 철 구조물 공장 지붕까지 무너지면서 재산 피해 규모가 수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진 비닐하우스 위에 눈이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눈때문에 비닐이 뜯겨져 나간 하우스도 수십여 동이나 됩니다. 폭설 피해를 입은 비닐하우스입니다. 이처럼 많은 눈에 파묻히면서 안에 있는 시금치가 모두 얼어버렸습니다. 인근 부추 재배 비닐하우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2천7백여 동의 비닐하우스가 눈으로 내려 앉고, 117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시금치와 부추밭은 냉해를 입었습니다. 100억 원 이상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인터뷰>박홍근(시금치 재배 농민): "사실상 농사가 끝난 셈입니다.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포항시 동해면의 철 구조물 공장도 지붕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인터뷰>지붕 붕괴 피해업체 상무: "안에 있는 기계는 물론 납품할 제품이 깔려 있어 더 큰 문제입니다." 인근 공장 3곳도 역시 지붕이 무너졌습니다. 포항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이번 주말까지 중단돼 하늘 길도 중단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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