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남북관계 진전돼야 6자회담 재개”

입력 2011.01.06 (06:42) 수정 2011.01.0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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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양국이 북핵 6자 회담 재개에 앞서 남북 관계가 진전돼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북한이 추가 도발 없이 대화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는 겁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스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이 40여일 만에 다시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만났습니다.

<녹취>위성락-보스워스: "(서울 날씨 어때요? 보스턴이 더 추운가요?) 보스턴 날씨와 매우 비슷해요."

두 사람은 6자 회담이 재개되려면 남북 관계 진전이 선행돼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보스워스 대표는 이어 김성환 외교부 장관을 만났습니다.

6자 회담이 대화를 위한 대화가 돼서는 안되고 북한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이 유엔 안보리 결의와 9.19 공동성명을 명백히 위반했기 때문에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데도 공감했습니다.

보스워스 대표는 또 통일부,국방부 장관도 비공개로 만나 북한 동향과 대북 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지 않고 비핵화에 대한 태도 변화를 보이는게 6자 회담 재개의 관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은 북한에게 있다는게 한국와 미국의 일치된 입장이라고 이 당국자는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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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남북관계 진전돼야 6자회담 재개”
    • 입력 2011-01-06 06:42:04
    • 수정2011-01-06 07: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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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양국이 북핵 6자 회담 재개에 앞서 남북 관계가 진전돼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북한이 추가 도발 없이 대화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는 겁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스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이 40여일 만에 다시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만났습니다. <녹취>위성락-보스워스: "(서울 날씨 어때요? 보스턴이 더 추운가요?) 보스턴 날씨와 매우 비슷해요." 두 사람은 6자 회담이 재개되려면 남북 관계 진전이 선행돼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보스워스 대표는 이어 김성환 외교부 장관을 만났습니다. 6자 회담이 대화를 위한 대화가 돼서는 안되고 북한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이 유엔 안보리 결의와 9.19 공동성명을 명백히 위반했기 때문에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데도 공감했습니다. 보스워스 대표는 또 통일부,국방부 장관도 비공개로 만나 북한 동향과 대북 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지 않고 비핵화에 대한 태도 변화를 보이는게 6자 회담 재개의 관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은 북한에게 있다는게 한국와 미국의 일치된 입장이라고 이 당국자는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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