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총기사고 잇따라…당국 ‘골머리’

입력 2011.01.06 (07:13) 수정 2011.01.0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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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기소지가 엄격히 금지된 중국에서 잇따라 총기사고가 발생해 중국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경찰들이 범죄 용의자들을 쫓던 중 총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중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산둥성 타이안시의 한 은신처에 대해 경찰이 포위망을 좁히자 숨어있던 용의자 2명이 도주하기 시작합니다.

경찰과 용의자들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경찰 3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민간인도 5명이나 다쳤습니다.

정차해 있던 차량까지 훔쳐 달아나던 이들은 결국 경찰의 추격에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인터뷰>현지경찰: "(장애물을) 뚫고 지나갔습니다. (살인) 용의자들입니다. 경찰 차량 5대가 충돌로 부서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엽총과 수제권총, 그리고 실탄 180여발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도 후난성 한 지방 법원에서 재판중 법관 3명이 총에 맞아 숨지는 등 중국에서는 크고 작은 총기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총기 소지가 엄격히 금지돼있지만 폭력집단들이 불법으로 만들어 유통시키는 총기류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공산당이 2006년 이후 범죄집단에서 압수한 불법 총기류가 무려 3천 400여정이나 된다고 밝힐 정도입니다.

중국 당국은 불법 총기류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총기류가 워낙 은밀하게 유통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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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총기사고 잇따라…당국 ‘골머리’
    • 입력 2011-01-06 07:13:35
    • 수정2011-01-06 08: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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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기소지가 엄격히 금지된 중국에서 잇따라 총기사고가 발생해 중국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경찰들이 범죄 용의자들을 쫓던 중 총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중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산둥성 타이안시의 한 은신처에 대해 경찰이 포위망을 좁히자 숨어있던 용의자 2명이 도주하기 시작합니다. 경찰과 용의자들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경찰 3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민간인도 5명이나 다쳤습니다. 정차해 있던 차량까지 훔쳐 달아나던 이들은 결국 경찰의 추격에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인터뷰>현지경찰: "(장애물을) 뚫고 지나갔습니다. (살인) 용의자들입니다. 경찰 차량 5대가 충돌로 부서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엽총과 수제권총, 그리고 실탄 180여발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도 후난성 한 지방 법원에서 재판중 법관 3명이 총에 맞아 숨지는 등 중국에서는 크고 작은 총기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총기 소지가 엄격히 금지돼있지만 폭력집단들이 불법으로 만들어 유통시키는 총기류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공산당이 2006년 이후 범죄집단에서 압수한 불법 총기류가 무려 3천 400여정이나 된다고 밝힐 정도입니다. 중국 당국은 불법 총기류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총기류가 워낙 은밀하게 유통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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