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가 오염물질·온실가스 더 배출

입력 2011.01.06 (07:13) 수정 2011.01.0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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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세계 완성차 업계의 관심은 바로 '친환경'이죠?

국내에서 판매되는 차들의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따져봤더니 평균적으로 국산차가 더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공해물질을 적게 배출하는 차를 살때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의 자동차 전시회 가운데 하나인 프랑스 파리 모터쇼.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무공해 스포츠카부터 전기차까지 최대 화두는 '친환경'이었습니다.

환경부가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차 342종의 배출가스 등급을 조사했습니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이 적다는 것, 그 결과 국산차는 평균 2.72등급, 수입차는 평균 3.18등급으로 국산차의 배출량이 더 적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사결과가 국산차의 친환경기술이 수입차보다 절대적으로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수입차의 경우 국산차보다 배기량이 큰 차들이 훨씬 더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00cc급 중형차만 보면 휘발유 차량은 국산차가 수입차보다 배출가스 등급이 나았지만, 경유 차량은 수입차가 더 우수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친환경 기술 경쟁을 더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이규만(환경부 교통환경과장): "내년부터는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서 온실가스가 많이 배출되는 차량에 부과금을 물리고, 그 돈을 온실가스가 적게 나오는 차량에 지원할 계획입니다."

차 값을 깎아주겠다는 얘기입니다.

환경부는 자세한 배출가스 조사 결과와 연비를 매년 친환경운전포털사이트에 자세히 공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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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차가 오염물질·온실가스 더 배출
    • 입력 2011-01-06 07:13:35
    • 수정2011-01-06 07: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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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세계 완성차 업계의 관심은 바로 '친환경'이죠? 국내에서 판매되는 차들의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따져봤더니 평균적으로 국산차가 더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공해물질을 적게 배출하는 차를 살때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의 자동차 전시회 가운데 하나인 프랑스 파리 모터쇼.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무공해 스포츠카부터 전기차까지 최대 화두는 '친환경'이었습니다. 환경부가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차 342종의 배출가스 등급을 조사했습니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이 적다는 것, 그 결과 국산차는 평균 2.72등급, 수입차는 평균 3.18등급으로 국산차의 배출량이 더 적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사결과가 국산차의 친환경기술이 수입차보다 절대적으로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수입차의 경우 국산차보다 배기량이 큰 차들이 훨씬 더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00cc급 중형차만 보면 휘발유 차량은 국산차가 수입차보다 배출가스 등급이 나았지만, 경유 차량은 수입차가 더 우수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친환경 기술 경쟁을 더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이규만(환경부 교통환경과장): "내년부터는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서 온실가스가 많이 배출되는 차량에 부과금을 물리고, 그 돈을 온실가스가 적게 나오는 차량에 지원할 계획입니다." 차 값을 깎아주겠다는 얘기입니다. 환경부는 자세한 배출가스 조사 결과와 연비를 매년 친환경운전포털사이트에 자세히 공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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