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부족…환자 증가에 재고 바닥

입력 2011.01.0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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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신종플루 즉 인플루엔자 A형이 확산되고 있지만 치료약인 타미플루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갑작스럽게 늘어난 환자에 재고가 거의 바닥났기 때문이라는데요.

곽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광역시내 한 종합병원 근처에 위치한 대형 약국입니다.

최근 타미플루 처방을 받은 환자가 하루 10명 넘게 오지만, 약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재고가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임성훈(약사): "다른 약국으로 찾아 보라고 하는데 다른 약국 찾아보고도 없다고 다시 오시는 분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어떻게 해드릴 수 없죠."

다른 약국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인터뷰>이재삼(약사): "환자들에게 투약을 하고 싶어도 약이 없어서 투약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광주지역 보건소에도 보유량이 3백 명 분에 불과해 신종플루 확진 환자도 투약을 받기 힘든 상황입니다.

지난해에는 신종플루가 대유행하면서 정부가 약국마다 일정량을 공급했지만 올해는 미리 확보가 안 된 상황에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재석(OO약품 차장): "타미플루를 생산하는 회사는 스위스 로슈 사기 때문에 거기서 들어오는 시간이 있고, 국내에서 들어오면 완제품 포장을 다시 해야 하거든요. 그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신종플루 확산 추세에 타미플루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면서 당장 환자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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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미플루 부족…환자 증가에 재고 바닥
    • 입력 2011-01-06 07:13:3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최근 신종플루 즉 인플루엔자 A형이 확산되고 있지만 치료약인 타미플루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갑작스럽게 늘어난 환자에 재고가 거의 바닥났기 때문이라는데요. 곽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광역시내 한 종합병원 근처에 위치한 대형 약국입니다. 최근 타미플루 처방을 받은 환자가 하루 10명 넘게 오지만, 약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재고가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임성훈(약사): "다른 약국으로 찾아 보라고 하는데 다른 약국 찾아보고도 없다고 다시 오시는 분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어떻게 해드릴 수 없죠." 다른 약국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인터뷰>이재삼(약사): "환자들에게 투약을 하고 싶어도 약이 없어서 투약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광주지역 보건소에도 보유량이 3백 명 분에 불과해 신종플루 확진 환자도 투약을 받기 힘든 상황입니다. 지난해에는 신종플루가 대유행하면서 정부가 약국마다 일정량을 공급했지만 올해는 미리 확보가 안 된 상황에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재석(OO약품 차장): "타미플루를 생산하는 회사는 스위스 로슈 사기 때문에 거기서 들어오는 시간이 있고, 국내에서 들어오면 완제품 포장을 다시 해야 하거든요. 그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신종플루 확산 추세에 타미플루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면서 당장 환자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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