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전교조 교장 만들기’ 파문

입력 2011.01.06 (08:31) 수정 2011.01.0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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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교조 간부 출신인 평교사의 교장 지원을 돕기 위해 서울시 교육청이 갑자기 규정을 바꾼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 교육청이 교장을 공모하고 있는 혁신학교는 모두 23곳.

그런데 유일하게 이 초등학교만 이 학교에 재직 중인 평교사의 교장 지원이 가능합니다.

평교사는 재직중인 학교의 교장 공모에 지원할 수 없지만 서울시 교육청이 이 학교만 예외라며 지난달 28일 갑자기 규정을 변경했기 때문입니다.

벌써 부터 전교조 간부 출신의 교사가 교장이 될거라는 소문이 파다합니다.

<녹취> 00초등학교 학부모(음성변조) : "보통 선생님은 아니신 것 같아요. 평교사로만 계실 분은 아니란 얘기들을 하더라구요"

혁신학교 자문위원단의 한 고위관계자는 전교조 간부 출신인 특정 교사가 교장이 될 수 있도록 곽노현 교육감에게 규정 변경을 제안했고 곽 교육감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자문위원단 관계자(음성변조) : "개혁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 전교조인데 이런 불꽃을 살려줘야 되는 면도 있고+ 혁신학교가 성공을 해야되기 때문에 그렇게(규정변경을) 건의 하게 된 거죠"

교총은 특정집단에 대한 노골적인 특혜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무성(교총 정책개발국장) : "진보교육감을 자처하는 곽노현 교육감이 특정집단을 의식한 행정조치를 취하는 것에 개탄스럽게 생각합니다."

교총은 서울시 교육청이 규정 변경을 취소하지 않으면 정책 공조를 전면 거부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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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교육청, ‘전교조 교장 만들기’ 파문
    • 입력 2011-01-06 08: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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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교조 간부 출신인 평교사의 교장 지원을 돕기 위해 서울시 교육청이 갑자기 규정을 바꾼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 교육청이 교장을 공모하고 있는 혁신학교는 모두 23곳. 그런데 유일하게 이 초등학교만 이 학교에 재직 중인 평교사의 교장 지원이 가능합니다. 평교사는 재직중인 학교의 교장 공모에 지원할 수 없지만 서울시 교육청이 이 학교만 예외라며 지난달 28일 갑자기 규정을 변경했기 때문입니다. 벌써 부터 전교조 간부 출신의 교사가 교장이 될거라는 소문이 파다합니다. <녹취> 00초등학교 학부모(음성변조) : "보통 선생님은 아니신 것 같아요. 평교사로만 계실 분은 아니란 얘기들을 하더라구요" 혁신학교 자문위원단의 한 고위관계자는 전교조 간부 출신인 특정 교사가 교장이 될 수 있도록 곽노현 교육감에게 규정 변경을 제안했고 곽 교육감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자문위원단 관계자(음성변조) : "개혁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 전교조인데 이런 불꽃을 살려줘야 되는 면도 있고+ 혁신학교가 성공을 해야되기 때문에 그렇게(규정변경을) 건의 하게 된 거죠" 교총은 특정집단에 대한 노골적인 특혜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무성(교총 정책개발국장) : "진보교육감을 자처하는 곽노현 교육감이 특정집단을 의식한 행정조치를 취하는 것에 개탄스럽게 생각합니다." 교총은 서울시 교육청이 규정 변경을 취소하지 않으면 정책 공조를 전면 거부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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