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안 국회로…후보 검증 본격화

입력 2011.01.06 (13: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감사원장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가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야당은 철저한 검증을 공언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김덕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가 대검찰청 차장에서 퇴임한 뒤 법무법인에 취직해 7개월 동안 7억 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검 차장에서 퇴임한 지난 2007년 11월 한 법무법인의 대표변호사로 취직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옮긴 지난 2008년 6월까지 7개월 동안 6억9천9백여만 원의 소득을 올린 겁니다.

이에따라 정 후보자의 재산은 퇴직 당시 18억 9천여만 원에서 23억3천여만 원으로 늘었습니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측은 7억원 가운데 3억원을 세금으로 내 실제 소득은 3억 9천여 만원이라며 세부적인 내용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답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정 후보자의 재산 문제는 검증 과정에서 나왔던 것으로 세금까지 납부한 만큼 문제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정 후보자가 이미 전관예우를 받아놓고 전관예우를 감시해야 할 감사원장이 될 수 있겠냐고 비판하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도 제출됨에 따라 정치권의 본격적인 검증이 시작됐습니다.

여야는 오늘 오전 감사원장과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회 일정을 놓고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사청문안 국회로…후보 검증 본격화
    • 입력 2011-01-06 13:37:10
    뉴스 12
<앵커 멘트> 감사원장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가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야당은 철저한 검증을 공언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김덕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가 대검찰청 차장에서 퇴임한 뒤 법무법인에 취직해 7개월 동안 7억 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검 차장에서 퇴임한 지난 2007년 11월 한 법무법인의 대표변호사로 취직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옮긴 지난 2008년 6월까지 7개월 동안 6억9천9백여만 원의 소득을 올린 겁니다. 이에따라 정 후보자의 재산은 퇴직 당시 18억 9천여만 원에서 23억3천여만 원으로 늘었습니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측은 7억원 가운데 3억원을 세금으로 내 실제 소득은 3억 9천여 만원이라며 세부적인 내용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답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정 후보자의 재산 문제는 검증 과정에서 나왔던 것으로 세금까지 납부한 만큼 문제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정 후보자가 이미 전관예우를 받아놓고 전관예우를 감시해야 할 감사원장이 될 수 있겠냐고 비판하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도 제출됨에 따라 정치권의 본격적인 검증이 시작됐습니다. 여야는 오늘 오전 감사원장과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회 일정을 놓고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