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북 구제역 확산…돼지에도 백신 접종

입력 2011.01.0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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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까지 소에게만 놓았던 구제역 백신 주사를 돼지에게도 맞히기로 했습니다.

오늘 긴급 관계장관회의에서 결정된 대책의 자세한 내용을 김세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방역 초소에서 이동 차량에 일일이 소독액을 뿌립니다.

이 지역 돼지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한현석(축산 농민) : "아 말하면 뭐해, 걱정이 크죠. 계속 소독하고 난리들인데..."

오늘 하루 당진과 음성 등 충남북 축산농가 3곳과 경기도 안성의 돼지 농가에서 구제역이 또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소뿐만 아니라 돼지에도 구제역 예방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접종 지역은 안성과 이천 등 경기 남부 4개 지역과 보령과 홍성, 괴산 등 충남북 9개 지역입니다.

접종 대상은 씨돼지와 어미돼지 21만 마리입니다.

<녹취> 이상길(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 "사람과의 접촉이 많은 분만사에서 주로 감염이 이뤄진 점 등을 감안해서 종돈과 어미돼지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내일부터 국경 검역도 강화됩니다.

입국 심사에서 축산 관계자로 확인되면 전신 소독을 하고 소독을 마쳤다는 증명서를 받아야 공항을 떠날 수 있습니다.

축산농가와 수의사, 인공수정사, 동물약품·사료 판매원과 차량운송 기사 등 가축사육 농장에 출입할 수 있는 사람이 대상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50% 선에 그쳤던 축산 관계자들의 해외여행 신고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방역 당국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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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북 구제역 확산…돼지에도 백신 접종
    • 입력 2011-01-06 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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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까지 소에게만 놓았던 구제역 백신 주사를 돼지에게도 맞히기로 했습니다. 오늘 긴급 관계장관회의에서 결정된 대책의 자세한 내용을 김세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방역 초소에서 이동 차량에 일일이 소독액을 뿌립니다. 이 지역 돼지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한현석(축산 농민) : "아 말하면 뭐해, 걱정이 크죠. 계속 소독하고 난리들인데..." 오늘 하루 당진과 음성 등 충남북 축산농가 3곳과 경기도 안성의 돼지 농가에서 구제역이 또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소뿐만 아니라 돼지에도 구제역 예방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접종 지역은 안성과 이천 등 경기 남부 4개 지역과 보령과 홍성, 괴산 등 충남북 9개 지역입니다. 접종 대상은 씨돼지와 어미돼지 21만 마리입니다. <녹취> 이상길(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 "사람과의 접촉이 많은 분만사에서 주로 감염이 이뤄진 점 등을 감안해서 종돈과 어미돼지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내일부터 국경 검역도 강화됩니다. 입국 심사에서 축산 관계자로 확인되면 전신 소독을 하고 소독을 마쳤다는 증명서를 받아야 공항을 떠날 수 있습니다. 축산농가와 수의사, 인공수정사, 동물약품·사료 판매원과 차량운송 기사 등 가축사육 농장에 출입할 수 있는 사람이 대상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50% 선에 그쳤던 축산 관계자들의 해외여행 신고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방역 당국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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