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김정일의 갑작스런 사망에 대비하고 김정은 후계 세습을 완성하기 위해 북한이 노동당 규약까지 바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정된 노동당 규약에서 가장 눈에 띠는 대목은, 후계자 김정은이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당 중앙군사위원회의 권한을 대폭 강화했다는 점입니다.
당 중앙군사위원회가 모든 군 인사를 장악하고 국방사업 전반을 총괄할 수 있는 조항을 새로 만들어 넣었습니다.
앞으로 김정일이 갑작스럽게 건강이 악화될 경우, 김정은이 사실상 북한 군 전체를 통제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인터뷰>정성장(세종연구소수석연구위원) : "(김정은이)군 최고사령직을 승계하지 않고도 곧바로 군권을 장악할 수 있는 그런 기반이 제공되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당 총비서가 당 중앙군사위원장을 겸직할 수 있도록 규정한 조항도 새로 만들었습니다.
이 역시, 현재 김정일이 맡고 있는 당 총비서 자리를 승계하는 것 만으로도 당과 군을 모두 장악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놓았다는 평가입니다.
북한은 5년에 1번씩 열도록 돼 있는 당 대회 규정은 아예 삭제했습니다. 대신 6달전에만 공고하면 당 대회를 열수 있도록 했습니다.
필요할 경우 언제라도 당대회를 열어, 후계세습을 완성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김정일의 갑작스런 사망에 대비하고 김정은 후계 세습을 완성하기 위해 북한이 노동당 규약까지 바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정된 노동당 규약에서 가장 눈에 띠는 대목은, 후계자 김정은이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당 중앙군사위원회의 권한을 대폭 강화했다는 점입니다.
당 중앙군사위원회가 모든 군 인사를 장악하고 국방사업 전반을 총괄할 수 있는 조항을 새로 만들어 넣었습니다.
앞으로 김정일이 갑작스럽게 건강이 악화될 경우, 김정은이 사실상 북한 군 전체를 통제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인터뷰>정성장(세종연구소수석연구위원) : "(김정은이)군 최고사령직을 승계하지 않고도 곧바로 군권을 장악할 수 있는 그런 기반이 제공되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당 총비서가 당 중앙군사위원장을 겸직할 수 있도록 규정한 조항도 새로 만들었습니다.
이 역시, 현재 김정일이 맡고 있는 당 총비서 자리를 승계하는 것 만으로도 당과 군을 모두 장악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놓았다는 평가입니다.
북한은 5년에 1번씩 열도록 돼 있는 당 대회 규정은 아예 삭제했습니다. 대신 6달전에만 공고하면 당 대회를 열수 있도록 했습니다.
필요할 경우 언제라도 당대회를 열어, 후계세습을 완성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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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당 대회 규약 변경…김정일 사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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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1-06 22:12:26
<앵커 멘트>
김정일의 갑작스런 사망에 대비하고 김정은 후계 세습을 완성하기 위해 북한이 노동당 규약까지 바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정된 노동당 규약에서 가장 눈에 띠는 대목은, 후계자 김정은이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당 중앙군사위원회의 권한을 대폭 강화했다는 점입니다.
당 중앙군사위원회가 모든 군 인사를 장악하고 국방사업 전반을 총괄할 수 있는 조항을 새로 만들어 넣었습니다.
앞으로 김정일이 갑작스럽게 건강이 악화될 경우, 김정은이 사실상 북한 군 전체를 통제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인터뷰>정성장(세종연구소수석연구위원) : "(김정은이)군 최고사령직을 승계하지 않고도 곧바로 군권을 장악할 수 있는 그런 기반이 제공되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당 총비서가 당 중앙군사위원장을 겸직할 수 있도록 규정한 조항도 새로 만들었습니다.
이 역시, 현재 김정일이 맡고 있는 당 총비서 자리를 승계하는 것 만으로도 당과 군을 모두 장악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놓았다는 평가입니다.
북한은 5년에 1번씩 열도록 돼 있는 당 대회 규정은 아예 삭제했습니다. 대신 6달전에만 공고하면 당 대회를 열수 있도록 했습니다.
필요할 경우 언제라도 당대회를 열어, 후계세습을 완성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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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정 기자 shj2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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