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무상급식을 하게 되면 학부모들의 급식비 부담이 줄어들게 되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저소득층 학부모들의 급식비 부담은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최건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세 자녀의 급식비를 모두 면제받아오던 김진희씨는 최근 전면 무상급식이 시작되면서 오히려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 무상급식비에 돈을 보태 단가를 더 올리자는 얘기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진희(초등학생 학부모) : "다른 부모들이 돈을 걷어서 급식비를 올리자면, 그동안 안내던 저도 내야하니까 부담이 되죠."
하지만, 다른 학부모들은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돈을 더 낼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김효진(초등학생 학부모) : "한 달에 5만 원씩 내던 걸 안내게 됐으니까. 만 원 정도 내서 아이들에게 좋은 음식을 먹이고 싶은 거죠."
지금까지 무상급식을 받던 초등학생은 강남, 서초, 송파 지역에만 3천2백여 명.
서울시는 이들 저소득층 학부모를 지원할 예산이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인터뷰>이종현(서울시 대변인) :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급식비를 올릴 경우에는 저소득층을 지원할 예산이 시의회에서 모두 삭감돼 아주 난감한 상황입니다."
실제로, 서울시의회는 서울시가 제출한 예산안에서 기존 저소득층 급식비 2백77억 원과 초등학교 급식 지원비 58억 원을 전액 삭감하고, 무상급식 예산 6백95억 원을 증액시켰습니다.
서울시와 시의회가 무상급식을 놓고 공방을 벌이는 사이 저소득층 학부모들의 근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무상급식을 하게 되면 학부모들의 급식비 부담이 줄어들게 되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저소득층 학부모들의 급식비 부담은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최건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세 자녀의 급식비를 모두 면제받아오던 김진희씨는 최근 전면 무상급식이 시작되면서 오히려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 무상급식비에 돈을 보태 단가를 더 올리자는 얘기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진희(초등학생 학부모) : "다른 부모들이 돈을 걷어서 급식비를 올리자면, 그동안 안내던 저도 내야하니까 부담이 되죠."
하지만, 다른 학부모들은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돈을 더 낼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김효진(초등학생 학부모) : "한 달에 5만 원씩 내던 걸 안내게 됐으니까. 만 원 정도 내서 아이들에게 좋은 음식을 먹이고 싶은 거죠."
지금까지 무상급식을 받던 초등학생은 강남, 서초, 송파 지역에만 3천2백여 명.
서울시는 이들 저소득층 학부모를 지원할 예산이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인터뷰>이종현(서울시 대변인) :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급식비를 올릴 경우에는 저소득층을 지원할 예산이 시의회에서 모두 삭감돼 아주 난감한 상황입니다."
실제로, 서울시의회는 서울시가 제출한 예산안에서 기존 저소득층 급식비 2백77억 원과 초등학교 급식 지원비 58억 원을 전액 삭감하고, 무상급식 예산 6백95억 원을 증액시켰습니다.
서울시와 시의회가 무상급식을 놓고 공방을 벌이는 사이 저소득층 학부모들의 근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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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면 무상급식에 속앓는 저소득층 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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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1-07 22:13:29
<앵커 멘트>
무상급식을 하게 되면 학부모들의 급식비 부담이 줄어들게 되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저소득층 학부모들의 급식비 부담은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최건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세 자녀의 급식비를 모두 면제받아오던 김진희씨는 최근 전면 무상급식이 시작되면서 오히려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 무상급식비에 돈을 보태 단가를 더 올리자는 얘기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진희(초등학생 학부모) : "다른 부모들이 돈을 걷어서 급식비를 올리자면, 그동안 안내던 저도 내야하니까 부담이 되죠."
하지만, 다른 학부모들은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돈을 더 낼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김효진(초등학생 학부모) : "한 달에 5만 원씩 내던 걸 안내게 됐으니까. 만 원 정도 내서 아이들에게 좋은 음식을 먹이고 싶은 거죠."
지금까지 무상급식을 받던 초등학생은 강남, 서초, 송파 지역에만 3천2백여 명.
서울시는 이들 저소득층 학부모를 지원할 예산이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인터뷰>이종현(서울시 대변인) :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급식비를 올릴 경우에는 저소득층을 지원할 예산이 시의회에서 모두 삭감돼 아주 난감한 상황입니다."
실제로, 서울시의회는 서울시가 제출한 예산안에서 기존 저소득층 급식비 2백77억 원과 초등학교 급식 지원비 58억 원을 전액 삭감하고, 무상급식 예산 6백95억 원을 증액시켰습니다.
서울시와 시의회가 무상급식을 놓고 공방을 벌이는 사이 저소득층 학부모들의 근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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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건일 기자 gaeg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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