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대학등록금 동결 또는 3% 이내로”

입력 2011.01.0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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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물가인상을 막기 위한 대책 가운데 대학 등록금 인상 억제가 눈에 띕니다.

동결하거나 인상을 하더라도 3%이내로 하겠다는 건데, 내부적으로는 진통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 등록금을 둘러싸고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는 거센 마찰.

'등록금 천 만원 시대'가 열리면서, 물가 불안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정부의 3% 물가 관리 방침에 따라 장관이 직접 나서 등록금 인상 자제를 요청했고, 대학교육협의회측은 동결하거나 인상률을 3% 이내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기수(대교협 회장/고려대 총장) : "동결하거나 올리더라도 3% 넘지 않는 선에서 신중하게 등록금심의위원회를 거쳐서 결정하겠습니다."

서울대와 전북대 등 일부 국립대는 이미 동결을 선언했지만, 일부 사립대학들은 밀어붙이기식 정책이라며 속으론 불만입니다.

<녹취>사립대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학교마다 사정이 다 다른데 일괄적으로 어떻게 동결합니까? 부자 학교는 몰라도 저희는 등록금 안 올리면 (운영이) 어렵습니다."

학생들도 그나마 인상폭이 낮아진 것은 다행이지만, 등록금이 여전히 비싸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고은택(대학교 2학년) : " 처음에 정부에서 반값 등록금을 하겠다고 공약을 건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은 되어가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각 대학들은 이달 안으로 학생과 학교가 참여하는 등록금 심의위원회에서 인상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절반 정도의 학교가 위원회조차 구성하지 못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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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교협, “대학등록금 동결 또는 3% 이내로”
    • 입력 2011-01-07 22: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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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물가인상을 막기 위한 대책 가운데 대학 등록금 인상 억제가 눈에 띕니다. 동결하거나 인상을 하더라도 3%이내로 하겠다는 건데, 내부적으로는 진통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 등록금을 둘러싸고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는 거센 마찰. '등록금 천 만원 시대'가 열리면서, 물가 불안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정부의 3% 물가 관리 방침에 따라 장관이 직접 나서 등록금 인상 자제를 요청했고, 대학교육협의회측은 동결하거나 인상률을 3% 이내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기수(대교협 회장/고려대 총장) : "동결하거나 올리더라도 3% 넘지 않는 선에서 신중하게 등록금심의위원회를 거쳐서 결정하겠습니다." 서울대와 전북대 등 일부 국립대는 이미 동결을 선언했지만, 일부 사립대학들은 밀어붙이기식 정책이라며 속으론 불만입니다. <녹취>사립대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학교마다 사정이 다 다른데 일괄적으로 어떻게 동결합니까? 부자 학교는 몰라도 저희는 등록금 안 올리면 (운영이) 어렵습니다." 학생들도 그나마 인상폭이 낮아진 것은 다행이지만, 등록금이 여전히 비싸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고은택(대학교 2학년) : " 처음에 정부에서 반값 등록금을 하겠다고 공약을 건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은 되어가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각 대학들은 이달 안으로 학생과 학교가 참여하는 등록금 심의위원회에서 인상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절반 정도의 학교가 위원회조차 구성하지 못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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