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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파트 공사현장의 식당업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있는 이길범 전 해양경찰청장이 바로 그 현장에 지어진 아파트의 분양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KBS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최형원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준공된 인천의 한 고급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 2007년 분양 당시 30대 1에 가까운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던 곳입니다.
<녹취>부동산 관계자 : "경쟁률이 29:1이나 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프리미엄이 2억 정도 붙었다."
그런데 이 아파트단지는 급식업체 대표 유 모씨가 한화건설 이 모 사장에게 1억 원을 주고 현장식당 운영권을 따냈던 곳입니다.
유씨로부터 3천5백만 원을 받은 혐의로 출국금지된 이길범 전 해양경찰청장은 지난 2008년 공직자 재산공개에서 공교롭게도 이 단지의 아파트 분양권을 가지고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세 차례에 걸쳐 납입한 중도금 3억 원의 출처도 의심스런 대목입니다.
재산공개 내역을 보면 누군가로부터 빌려서 냈다는 건데 최근까지도 돈을 갚은 기록은 없습니다.
KBS는 이 전 청장의 집을 찾아가 이 같은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청했지만 답변이 없었습니다.
<녹취> "이 청장님 계십니까?"
<녹취> "……."
한편, 유 씨를 통해 강희락 전 경찰청장에게 인사 청탁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청의 K 모 경무관과 경찰청의 L 모 총경도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현직 광역자치단체장 한 명도 유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건설현장 식당 운영권 비리로 시작된 검찰 수사가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아파트 공사현장의 식당업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있는 이길범 전 해양경찰청장이 바로 그 현장에 지어진 아파트의 분양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KBS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최형원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준공된 인천의 한 고급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 2007년 분양 당시 30대 1에 가까운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던 곳입니다.
<녹취>부동산 관계자 : "경쟁률이 29:1이나 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프리미엄이 2억 정도 붙었다."
그런데 이 아파트단지는 급식업체 대표 유 모씨가 한화건설 이 모 사장에게 1억 원을 주고 현장식당 운영권을 따냈던 곳입니다.
유씨로부터 3천5백만 원을 받은 혐의로 출국금지된 이길범 전 해양경찰청장은 지난 2008년 공직자 재산공개에서 공교롭게도 이 단지의 아파트 분양권을 가지고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세 차례에 걸쳐 납입한 중도금 3억 원의 출처도 의심스런 대목입니다.
재산공개 내역을 보면 누군가로부터 빌려서 냈다는 건데 최근까지도 돈을 갚은 기록은 없습니다.
KBS는 이 전 청장의 집을 찾아가 이 같은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청했지만 답변이 없었습니다.
<녹취> "이 청장님 계십니까?"
<녹취> "……."
한편, 유 씨를 통해 강희락 전 경찰청장에게 인사 청탁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청의 K 모 경무관과 경찰청의 L 모 총경도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현직 광역자치단체장 한 명도 유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건설현장 식당 운영권 비리로 시작된 검찰 수사가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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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이길범 전 해양청장의 ‘수상한 분양권’
-
- 입력 2011-01-07 22:28:11

<앵커 멘트>
아파트 공사현장의 식당업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있는 이길범 전 해양경찰청장이 바로 그 현장에 지어진 아파트의 분양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KBS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최형원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준공된 인천의 한 고급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 2007년 분양 당시 30대 1에 가까운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던 곳입니다.
<녹취>부동산 관계자 : "경쟁률이 29:1이나 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프리미엄이 2억 정도 붙었다."
그런데 이 아파트단지는 급식업체 대표 유 모씨가 한화건설 이 모 사장에게 1억 원을 주고 현장식당 운영권을 따냈던 곳입니다.
유씨로부터 3천5백만 원을 받은 혐의로 출국금지된 이길범 전 해양경찰청장은 지난 2008년 공직자 재산공개에서 공교롭게도 이 단지의 아파트 분양권을 가지고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세 차례에 걸쳐 납입한 중도금 3억 원의 출처도 의심스런 대목입니다.
재산공개 내역을 보면 누군가로부터 빌려서 냈다는 건데 최근까지도 돈을 갚은 기록은 없습니다.
KBS는 이 전 청장의 집을 찾아가 이 같은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청했지만 답변이 없었습니다.
<녹취> "이 청장님 계십니까?"
<녹취> "……."
한편, 유 씨를 통해 강희락 전 경찰청장에게 인사 청탁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청의 K 모 경무관과 경찰청의 L 모 총경도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현직 광역자치단체장 한 명도 유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건설현장 식당 운영권 비리로 시작된 검찰 수사가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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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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