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기 후보자, 인수위 시절 월급 2배 올라”

입력 2011.01.0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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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액의 자문료와 수임료를 받아온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해 민주당이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억대 월급을 받기 시작한 '시점'이 문제라는 겁니다.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11월 대검찰청 차장을 그만두고 법무법인에 들어간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는 이듬해 1월부터 억대의 월급을 받았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들어간 직후입니다.

전달까지 4600만원이던 월급이 인수위에 들어간 뒤 1억 천만 원으로 2배 이상 올랐다는 것이 민주당의 주장입니다.

이렇게 받은 월급이 재직한 7달 동안 7억 원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전관예우라며 정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녹취>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7개월에 7억원을 번 것이, 그것도 전관예우로 번 것이 별 것 아니다라고 하면..."

이에 대해 정동기 후보자측은 2008년에 상여금 2억4천여만원이 포함돼 월급이 인상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야당이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며 청문회에서 모든 것을 따지자고 요구했습니다.

<녹취>안형환(한나라당 대변인) : "개각만 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무조건 폄하하고 정권을 흔들려는 과거식의 정치공세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의 전관예우 논란이 인사청문회 정국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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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기 후보자, 인수위 시절 월급 2배 올라”
    • 입력 2011-01-07 22: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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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액의 자문료와 수임료를 받아온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해 민주당이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억대 월급을 받기 시작한 '시점'이 문제라는 겁니다.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11월 대검찰청 차장을 그만두고 법무법인에 들어간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는 이듬해 1월부터 억대의 월급을 받았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들어간 직후입니다. 전달까지 4600만원이던 월급이 인수위에 들어간 뒤 1억 천만 원으로 2배 이상 올랐다는 것이 민주당의 주장입니다. 이렇게 받은 월급이 재직한 7달 동안 7억 원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전관예우라며 정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녹취>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7개월에 7억원을 번 것이, 그것도 전관예우로 번 것이 별 것 아니다라고 하면..." 이에 대해 정동기 후보자측은 2008년에 상여금 2억4천여만원이 포함돼 월급이 인상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야당이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며 청문회에서 모든 것을 따지자고 요구했습니다. <녹취>안형환(한나라당 대변인) : "개각만 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무조건 폄하하고 정권을 흔들려는 과거식의 정치공세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의 전관예우 논란이 인사청문회 정국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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