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총기 난사 …연방판사 등 6명 사망

입력 2011.01.0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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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연방 하원의원을 노린 총격으로 6명이 숨졌는데, 미국이 지금 충격에 빠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동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애리조나 주 쇼핑센터 앞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40살의 가브리엘 기퍼즈 민주당 하원의원이 유권자와 만남의 행사를 열던 순간에 괴한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주변에 있던 연방 지법 판사와 9살 어린이 등 6명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또, 기퍼즈 의원이 머리에 총상을 입는 등 10여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인터뷰> 프리마 카운티 보안관:"두 용감한 시민이 현장에서 용의자를 덮쳐 붙잡았습니다."

용의자는 문맹률과 화폐제도에 대한 불만의 글과 함께 범행을 예고하는 듯한 내용의 글을 인터넷 통신망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도운 1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해 FBI 국장을 현지에 긴급히 보냈으며, 미국의 비극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오바마:"기퍼즈는 제 친구였고, 훌륭한 공직자이자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었습니다."

3선의 기퍼즈 의원은 건강 보험 개혁 법안에 찬성표를 던져 위협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하원은 이번 주로 예정됐던 건강 보험 개혁법 폐지안의 본회의 표결을 연기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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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총기 난사 …연방판사 등 6명 사망
    • 입력 2011-01-09 21: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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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연방 하원의원을 노린 총격으로 6명이 숨졌는데, 미국이 지금 충격에 빠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동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애리조나 주 쇼핑센터 앞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40살의 가브리엘 기퍼즈 민주당 하원의원이 유권자와 만남의 행사를 열던 순간에 괴한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주변에 있던 연방 지법 판사와 9살 어린이 등 6명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또, 기퍼즈 의원이 머리에 총상을 입는 등 10여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인터뷰> 프리마 카운티 보안관:"두 용감한 시민이 현장에서 용의자를 덮쳐 붙잡았습니다." 용의자는 문맹률과 화폐제도에 대한 불만의 글과 함께 범행을 예고하는 듯한 내용의 글을 인터넷 통신망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도운 1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해 FBI 국장을 현지에 긴급히 보냈으며, 미국의 비극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오바마:"기퍼즈는 제 친구였고, 훌륭한 공직자이자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었습니다." 3선의 기퍼즈 의원은 건강 보험 개혁 법안에 찬성표를 던져 위협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하원은 이번 주로 예정됐던 건강 보험 개혁법 폐지안의 본회의 표결을 연기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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