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조직폭력배들이 해커와 손을 잡았습니다.
해커를 고용해 경쟁 도박사이트의 서버를 마비시킨 디도스 공격을 한 것으로 들어났습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한 홈페이지 제작업체의 서버가 갑자기 마비됐습니다.
2주가 넘도록 업체 서버는 매일 먹통이 됐고, 하루에 몇 시간씩 홈페이지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해커들로부터 디도스 공격을 당한 겁니다.
<녹취>"저희가 사이트 공격한 사람들인데요." ("지금 뭘 원하시는데요?") "돈 원하지 뭘 원하겠어요. 돈 받으면 풀어드리죠."
해킹 실력을 과시할 목적으로 공공기관 등의 홈페이지를 다운시키던 '디도스' 공격이 이처럼 사이버 폭력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던 조직 폭력배 염모 씨 등은 지난해 11월 전문해커를 고용해 경쟁 업체 백여 곳에 '디도스 공격'을 해달라고 의뢰했습니다.
해커 이모 씨 등은 경쟁 도박 사이트에 접속을 폭주시켜 서버를 마비시켰습니다.
염씨는 경쟁 도박 사이트 이용자들을 유인한 뒤 승부를 조작해 거액을 챙긴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김영대(중앙지검 첨수2부장):"폭력조직이 사이버상으로 활동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검찰은 '청부 디도스 공격'과 관련해 조직폭력배 염모 씨 등 19명을 적발하고 해커 이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조직폭력배들이 해커와 손을 잡았습니다.
해커를 고용해 경쟁 도박사이트의 서버를 마비시킨 디도스 공격을 한 것으로 들어났습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한 홈페이지 제작업체의 서버가 갑자기 마비됐습니다.
2주가 넘도록 업체 서버는 매일 먹통이 됐고, 하루에 몇 시간씩 홈페이지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해커들로부터 디도스 공격을 당한 겁니다.
<녹취>"저희가 사이트 공격한 사람들인데요." ("지금 뭘 원하시는데요?") "돈 원하지 뭘 원하겠어요. 돈 받으면 풀어드리죠."
해킹 실력을 과시할 목적으로 공공기관 등의 홈페이지를 다운시키던 '디도스' 공격이 이처럼 사이버 폭력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던 조직 폭력배 염모 씨 등은 지난해 11월 전문해커를 고용해 경쟁 업체 백여 곳에 '디도스 공격'을 해달라고 의뢰했습니다.
해커 이모 씨 등은 경쟁 도박 사이트에 접속을 폭주시켜 서버를 마비시켰습니다.
염씨는 경쟁 도박 사이트 이용자들을 유인한 뒤 승부를 조작해 거액을 챙긴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김영대(중앙지검 첨수2부장):"폭력조직이 사이버상으로 활동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검찰은 '청부 디도스 공격'과 관련해 조직폭력배 염모 씨 등 19명을 적발하고 해커 이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조폭 ‘해커와 손잡다’…디도스 청부 공격
-
- 입력 2011-01-09 21:46:48
<앵커 멘트>
조직폭력배들이 해커와 손을 잡았습니다.
해커를 고용해 경쟁 도박사이트의 서버를 마비시킨 디도스 공격을 한 것으로 들어났습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한 홈페이지 제작업체의 서버가 갑자기 마비됐습니다.
2주가 넘도록 업체 서버는 매일 먹통이 됐고, 하루에 몇 시간씩 홈페이지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해커들로부터 디도스 공격을 당한 겁니다.
<녹취>"저희가 사이트 공격한 사람들인데요." ("지금 뭘 원하시는데요?") "돈 원하지 뭘 원하겠어요. 돈 받으면 풀어드리죠."
해킹 실력을 과시할 목적으로 공공기관 등의 홈페이지를 다운시키던 '디도스' 공격이 이처럼 사이버 폭력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던 조직 폭력배 염모 씨 등은 지난해 11월 전문해커를 고용해 경쟁 업체 백여 곳에 '디도스 공격'을 해달라고 의뢰했습니다.
해커 이모 씨 등은 경쟁 도박 사이트에 접속을 폭주시켜 서버를 마비시켰습니다.
염씨는 경쟁 도박 사이트 이용자들을 유인한 뒤 승부를 조작해 거액을 챙긴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김영대(중앙지검 첨수2부장):"폭력조직이 사이버상으로 활동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검찰은 '청부 디도스 공격'과 관련해 조직폭력배 염모 씨 등 19명을 적발하고 해커 이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
-
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임주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