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방장관 회담…“군사 협력 강화”

입력 2011.01.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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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일 두 나라가 국방장관 회담을 열고 북한의 위협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 군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양국간 군사협정이 필요하다는 점에도 원칙적인 합의를 이뤘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일 국방장관은 북한의 잇단 무력 도발과 핵 위협에 두 나라가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 했습니다.

<녹취> 김관진(국방장관) : "지역안보와 평화를 위한 양국의 안보 협력은 더욱 강조될 것이며 오늘 회담이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한발짝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녹취> 기타자와 토시미(일본 방위상) : "한일 양국의 국방교류와 국방정책에 대해 기탄없이 의견을 교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 두 나라는 양국간 첫 군사협정 체결 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논의가 시작될 협정은 물자와 식량, 연료를 서로 지원하는 상호군수지원협정과, 북한 핵과 대량살상무기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정보보호협정입니다.

하지만 한일간의 현안인 과거사와 독도 문제가 걸림돌입니다.

이와함께 한일 군사협력 강화에 따를 중국과의 대립 심화 등 신냉전구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인터뷰>백승주(국방연구원) : "한국과 일본의 안보협력 논의를 북한과 중국은 한국과 미국,일본의 안보 협력 증대로 오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방부는 두 나라가 군사협력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협정 내용과 체결 일정까지 협의하지는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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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국방장관 회담…“군사 협력 강화”
    • 입력 2011-01-10 2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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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일 두 나라가 국방장관 회담을 열고 북한의 위협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 군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양국간 군사협정이 필요하다는 점에도 원칙적인 합의를 이뤘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일 국방장관은 북한의 잇단 무력 도발과 핵 위협에 두 나라가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 했습니다. <녹취> 김관진(국방장관) : "지역안보와 평화를 위한 양국의 안보 협력은 더욱 강조될 것이며 오늘 회담이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한발짝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녹취> 기타자와 토시미(일본 방위상) : "한일 양국의 국방교류와 국방정책에 대해 기탄없이 의견을 교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 두 나라는 양국간 첫 군사협정 체결 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논의가 시작될 협정은 물자와 식량, 연료를 서로 지원하는 상호군수지원협정과, 북한 핵과 대량살상무기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정보보호협정입니다. 하지만 한일간의 현안인 과거사와 독도 문제가 걸림돌입니다. 이와함께 한일 군사협력 강화에 따를 중국과의 대립 심화 등 신냉전구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인터뷰>백승주(국방연구원) : "한국과 일본의 안보협력 논의를 북한과 중국은 한국과 미국,일본의 안보 협력 증대로 오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방부는 두 나라가 군사협력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협정 내용과 체결 일정까지 협의하지는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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