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청원경찰 입법로비’ 연루 의원 6명 기소

입력 2011.01.1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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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원경찰 입법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북부지검이 어제 여야 국회의원 6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청원경찰 입법로비 사건과 관련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여야 국회의원은 모두 6명입니다.

한나라당 권경석, 조진형, 유정현 의원과 민주당 최규식, 강기정 의원, 그리고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입니다.

검찰은 권 의원 등이 지난 2009년, 청원경찰법 개정 청탁과 함께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로부터 적게는 990만 원에서 많게는 5천만 원까지 후원금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관심이 모아 졌던 형법상 뇌물죄 조항은 별도로 적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해 11월, 이들과 함께 후원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다른 의원 5명에 대해선 수사를 종결하고, 회계책임자나 보좌관 등 해당 의원실 별로 최소 1명을 입건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청목회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나머지 의원 32명의 위법성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기소된 의원 모두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만큼 법정에서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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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청원경찰 입법로비’ 연루 의원 6명 기소
    • 입력 2011-01-12 07: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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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원경찰 입법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북부지검이 어제 여야 국회의원 6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청원경찰 입법로비 사건과 관련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여야 국회의원은 모두 6명입니다. 한나라당 권경석, 조진형, 유정현 의원과 민주당 최규식, 강기정 의원, 그리고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입니다. 검찰은 권 의원 등이 지난 2009년, 청원경찰법 개정 청탁과 함께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로부터 적게는 990만 원에서 많게는 5천만 원까지 후원금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관심이 모아 졌던 형법상 뇌물죄 조항은 별도로 적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해 11월, 이들과 함께 후원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다른 의원 5명에 대해선 수사를 종결하고, 회계책임자나 보좌관 등 해당 의원실 별로 최소 1명을 입건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청목회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나머지 의원 32명의 위법성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기소된 의원 모두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만큼 법정에서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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