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논란’ 두통약 퇴출되나?

입력 2011.01.12 (22:17) 수정 2011.01.12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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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중에 널리 쓰이는 진통제의 일부 성분에 대해 식약청이 안전성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빈혈을 일으킨다는 건데 결과에 따라 시장 퇴출 여부가 결정됩니다.



복창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시된 지 30년 동안 한국인의 두통약이란 광고가 붙었던 게보린.



<녹취>약사 : "유명한 약이다 보니 종종 찾으세요."



그러나 지난 3년 동안 재생불량성 빈혈과 경련 등 부작용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부작용 논란의 주 대상은 이소프로필 안티피린, IPA란 진통 해열제 성분입니다.



최근엔 청소년들이 아프다는 핑계로 조퇴를 하기 위해 과다 복용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녹취>중학생(음성변조) : "그거 먹고 아이들이 조퇴한다고... 많이 먹으면 배가 아파서"



사정이 이렇자 식약청은 IPA 성분을 쓰는 제약업체에 임상시험 등 안전성을 입증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인터뷰>이도한(식약청 대변인실) : "지난해 자제 조사에선 시판을 금지할 정도로 부작용이 높지는 않았지만 안전성 지적이 계속돼 기업의 책임 강화 위해 이 같은 조치 마련했다."



현재 IPA 성분의 해열 진통제는 게보린과 사리돈에이정 등으로 제약업체는 모두 27곳, 지난해 시장규모는 백45억 원에 이릅니다.



내년 3월까지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을 경우 해당 의약품은 시장에서 퇴출되거나 IPA 성분을 뺀 진통제로 대체해야 합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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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성 논란’ 두통약 퇴출되나?
    • 입력 2011-01-12 22:17:25
    • 수정2011-01-12 23: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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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중에 널리 쓰이는 진통제의 일부 성분에 대해 식약청이 안전성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빈혈을 일으킨다는 건데 결과에 따라 시장 퇴출 여부가 결정됩니다.

복창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시된 지 30년 동안 한국인의 두통약이란 광고가 붙었던 게보린.

<녹취>약사 : "유명한 약이다 보니 종종 찾으세요."

그러나 지난 3년 동안 재생불량성 빈혈과 경련 등 부작용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부작용 논란의 주 대상은 이소프로필 안티피린, IPA란 진통 해열제 성분입니다.

최근엔 청소년들이 아프다는 핑계로 조퇴를 하기 위해 과다 복용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녹취>중학생(음성변조) : "그거 먹고 아이들이 조퇴한다고... 많이 먹으면 배가 아파서"

사정이 이렇자 식약청은 IPA 성분을 쓰는 제약업체에 임상시험 등 안전성을 입증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인터뷰>이도한(식약청 대변인실) : "지난해 자제 조사에선 시판을 금지할 정도로 부작용이 높지는 않았지만 안전성 지적이 계속돼 기업의 책임 강화 위해 이 같은 조치 마련했다."

현재 IPA 성분의 해열 진통제는 게보린과 사리돈에이정 등으로 제약업체는 모두 27곳, 지난해 시장규모는 백45억 원에 이릅니다.

내년 3월까지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을 경우 해당 의약품은 시장에서 퇴출되거나 IPA 성분을 뺀 진통제로 대체해야 합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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