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명MC들이 말하는 진행 비결은?

입력 2011.01.13 (09:03) 수정 2011.01.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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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는 그만큼 MC들의 역량이 중요한데요.

배려? 호통? 성실함? 진행방법도 천차만별!

MC계를 장악하고 있는 스타들의 힘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지금 공개됩니다.

<리포트>

예능계의 거장, 이경규씨가 돌아왔습니다! 한동안 주춤했던 그의 귀환은 많은 화제를 모았는데요.
화려한 부활에 성공한 MC계의 살아있는 전설! 이경규씨가 말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MC는 누구일까요?
바로, 유재석씨와 강호동씨죠~ 두 분에 대한 이경규씨의 평가는 어떨까요?

<녹취> 이경규(방송인) : “강호동 씨 스타일은 욕을 많이 먹는 스타일이에요. 유재석 씨 스타일은 착한 스타일이잖아요. ”

착한 스타일~ 유재석 씨는 출연자들을 잘 다독이고 배려하는 진행을 하는데요.

본인을 낮춰가며 프로그램을 위해 희생하는 것 또한~ 유재석씨만의 특징이죠!
<녹취> 이특(가수/슈퍼주니어) : “(유재석의)의 자세 같은 경우에는.... 다른 MC들은 대본을 이렇게 봅니다. 하지만 재석이 형님은 살짝 말아서 보고. 그리고 절대 다리를 꼬지 않습니다. 항상 다리를 모으고요. 남자가 다리가 벌어질 수도 있잖아요. 녹화시간 내내 다리를 모으고 허리를 세우고 바른 자세로 진행을 하세요 ”

아, 유재석 씨~ 1인자가 되려면 그렇게 다소곳하게 앉아야 하나요?~ 또 다른 평가도 있습니다~

<녹취> 리지(가수/애프터스쿨) : “(유재석)은 ‘오빠~’라고 하면 같이 ‘오빠~’라며 표정까지 따라하시고 말을 살려주셔서 옆의 사람들까지 기쁘게 해주시는 게 있더라고요."


유재석 씨 너무 신나셨어요~~

아이돌 리지씨가 나와서 그런 건가요?~

아이돌뿐만 아니라 예능 초보인 손병호씨의 춤에도 크게 호응해주는데요.

이런 리액션 때문에 출연자들은 한층 편안함을 느낀다고 하네요.

<인터뷰>: 손병호(연기자) : “(유재석의 진행 비법은 뭐라고 생각하는지?) 남을 배려하고 보는 사람도 편해지고 예능도 살고 남이 못 받아쳤을 때 다시 부각시켜주고 남도 편해지고 나도 할 얘기 하고 그게 바로 예능의 끼인 것 같아요 ”

이렇게 유재석 씨가 1인자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데에는 긴 무명생활이 한몫 했다는데요.

<녹취> 유재석(방송인) : “예전부터 참 많이 기도를 했어요. 정말 단 한번만 저에게 개그맨으로서 기회를 주시면, 이렇게 소원이 나중에 이루어졌을 때 지금 마음과 달라지고 초심을 잃고 만약에 이 모든 것이 나 혼자 얻은 것이라고 단 한번이라도 그렇게 생각을 한다면, 저한테 왜 이렇게 가혹하게 하냐고 원망하지 않겠다고... ”

반면, 강호동씨는 특유의 카리스마로 프로그램을 평정! 욕 많이 먹는 못된 진행 스타일을 선보였습니다!~

<녹취> 이특(가수/슈퍼주니어) : “강호동 씨 같은 경우에는 무조건 지릅니다. 좋아! 컴온! 큰 박수가 필요합니다. ”

바로, 이런 모습들이죠. 좋아~ 소리 질러!

부드러운 유재석씨의 진행스타일과 달리 강호동씨는 진행은 거침없는데요!~

<녹취> 리지(가수/애프터스쿨) : “(강호동)은 잘한다 싶은 기회를 많이 주세요. 저 같은 신인한테도. 그런데 못 살리면 가차없이 끝이에요~”

저런 화통한 웃음도 강호동 씨만의 진행 수칙이고요~

<녹취> 임창정(연기자) : “이승기 씨처럼 진실한 미소가 필요한건데. 그런데 강호동은 가식적으로 웃고 나서 그런 얘기는 집에 가서 하라고~ ”

<녹취> 김효진(개그맨) : “예능계의 악의 축! 최고의 MC는 유재석이야~”

강호동 씨의 수난시대네요~

출연자들의 러브라인을 형성! 못 말리는 중매정신도 빠질 수 없고요.

우리나라 예능계의 양대산맥인 만큼~

유재석-강호동 씨는 지난 해 각각! 대상 하나씩 거머쥐었는데요.

<녹취> 강호동(방송인) : “들었던 찬사 중에, 가장 큰 찬사가 뭔지 아십니까?~ 유재석의 라이벌이라는 소리를 들을 때입니다. 재석아, 함께 가자~~”

그렇다면, 오랫동안 프로그램을 맡은 장수 진행자들이 말하는 진행의 비법은 뭘까요?~

전국~ 노래자랑! 무려 27년 째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국민오빠 송해 씨~

끊임없는 변화가 롱런mc의 비결이라는데요~

<인터뷰> 송해(방송인) : “(오랜 시간 진행할 수 있었던 비법은?) 출연자들이 변하니까 저도 안 변하면 못 따라갑니다)” 출연자들과 하나가 되려는 노력도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고요~"

<녹취> 송해(방송인) : “무대에 나오면서부터 춤을 추고 화려하게 의상을 입고 나온 분들을 보면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요"

장수 진행하면 이분도 빼놓을 수 없죠~~

20년 동안 라디오를 진행~ 또 7년째 콘서트 7080을 맡고 있는 배철수 씨!~
<인터뷰> 배철수(방송인/가수) : “(오랜 시간 진행할 수 있었던 비법은? ) 어떤 출연자가 나오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예우를 해드리고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출연자를 빛나게 해드려요. ”

철저한 자기관리와 성실함이야 말로 모든 진행자의 공통점인 것 같은데요~

다양한 색깔의 진행으로, 더욱 풍성해질 방송계를 기대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 박태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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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명MC들이 말하는 진행 비결은?
    • 입력 2011-01-13 09:03:23
    • 수정2011-01-13 10:18:57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는 그만큼 MC들의 역량이 중요한데요. 배려? 호통? 성실함? 진행방법도 천차만별! MC계를 장악하고 있는 스타들의 힘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지금 공개됩니다. <리포트> 예능계의 거장, 이경규씨가 돌아왔습니다! 한동안 주춤했던 그의 귀환은 많은 화제를 모았는데요. 화려한 부활에 성공한 MC계의 살아있는 전설! 이경규씨가 말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MC는 누구일까요? 바로, 유재석씨와 강호동씨죠~ 두 분에 대한 이경규씨의 평가는 어떨까요? <녹취> 이경규(방송인) : “강호동 씨 스타일은 욕을 많이 먹는 스타일이에요. 유재석 씨 스타일은 착한 스타일이잖아요. ” 착한 스타일~ 유재석 씨는 출연자들을 잘 다독이고 배려하는 진행을 하는데요. 본인을 낮춰가며 프로그램을 위해 희생하는 것 또한~ 유재석씨만의 특징이죠! <녹취> 이특(가수/슈퍼주니어) : “(유재석의)의 자세 같은 경우에는.... 다른 MC들은 대본을 이렇게 봅니다. 하지만 재석이 형님은 살짝 말아서 보고. 그리고 절대 다리를 꼬지 않습니다. 항상 다리를 모으고요. 남자가 다리가 벌어질 수도 있잖아요. 녹화시간 내내 다리를 모으고 허리를 세우고 바른 자세로 진행을 하세요 ” 아, 유재석 씨~ 1인자가 되려면 그렇게 다소곳하게 앉아야 하나요?~ 또 다른 평가도 있습니다~ <녹취> 리지(가수/애프터스쿨) : “(유재석)은 ‘오빠~’라고 하면 같이 ‘오빠~’라며 표정까지 따라하시고 말을 살려주셔서 옆의 사람들까지 기쁘게 해주시는 게 있더라고요." 유재석 씨 너무 신나셨어요~~ 아이돌 리지씨가 나와서 그런 건가요?~ 아이돌뿐만 아니라 예능 초보인 손병호씨의 춤에도 크게 호응해주는데요. 이런 리액션 때문에 출연자들은 한층 편안함을 느낀다고 하네요. <인터뷰>: 손병호(연기자) : “(유재석의 진행 비법은 뭐라고 생각하는지?) 남을 배려하고 보는 사람도 편해지고 예능도 살고 남이 못 받아쳤을 때 다시 부각시켜주고 남도 편해지고 나도 할 얘기 하고 그게 바로 예능의 끼인 것 같아요 ” 이렇게 유재석 씨가 1인자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데에는 긴 무명생활이 한몫 했다는데요. <녹취> 유재석(방송인) : “예전부터 참 많이 기도를 했어요. 정말 단 한번만 저에게 개그맨으로서 기회를 주시면, 이렇게 소원이 나중에 이루어졌을 때 지금 마음과 달라지고 초심을 잃고 만약에 이 모든 것이 나 혼자 얻은 것이라고 단 한번이라도 그렇게 생각을 한다면, 저한테 왜 이렇게 가혹하게 하냐고 원망하지 않겠다고... ” 반면, 강호동씨는 특유의 카리스마로 프로그램을 평정! 욕 많이 먹는 못된 진행 스타일을 선보였습니다!~ <녹취> 이특(가수/슈퍼주니어) : “강호동 씨 같은 경우에는 무조건 지릅니다. 좋아! 컴온! 큰 박수가 필요합니다. ” 바로, 이런 모습들이죠. 좋아~ 소리 질러! 부드러운 유재석씨의 진행스타일과 달리 강호동씨는 진행은 거침없는데요!~ <녹취> 리지(가수/애프터스쿨) : “(강호동)은 잘한다 싶은 기회를 많이 주세요. 저 같은 신인한테도. 그런데 못 살리면 가차없이 끝이에요~” 저런 화통한 웃음도 강호동 씨만의 진행 수칙이고요~ <녹취> 임창정(연기자) : “이승기 씨처럼 진실한 미소가 필요한건데. 그런데 강호동은 가식적으로 웃고 나서 그런 얘기는 집에 가서 하라고~ ” <녹취> 김효진(개그맨) : “예능계의 악의 축! 최고의 MC는 유재석이야~” 강호동 씨의 수난시대네요~ 출연자들의 러브라인을 형성! 못 말리는 중매정신도 빠질 수 없고요. 우리나라 예능계의 양대산맥인 만큼~ 유재석-강호동 씨는 지난 해 각각! 대상 하나씩 거머쥐었는데요. <녹취> 강호동(방송인) : “들었던 찬사 중에, 가장 큰 찬사가 뭔지 아십니까?~ 유재석의 라이벌이라는 소리를 들을 때입니다. 재석아, 함께 가자~~” 그렇다면, 오랫동안 프로그램을 맡은 장수 진행자들이 말하는 진행의 비법은 뭘까요?~ 전국~ 노래자랑! 무려 27년 째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국민오빠 송해 씨~ 끊임없는 변화가 롱런mc의 비결이라는데요~ <인터뷰> 송해(방송인) : “(오랜 시간 진행할 수 있었던 비법은?) 출연자들이 변하니까 저도 안 변하면 못 따라갑니다)” 출연자들과 하나가 되려는 노력도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고요~" <녹취> 송해(방송인) : “무대에 나오면서부터 춤을 추고 화려하게 의상을 입고 나온 분들을 보면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요" 장수 진행하면 이분도 빼놓을 수 없죠~~ 20년 동안 라디오를 진행~ 또 7년째 콘서트 7080을 맡고 있는 배철수 씨!~ <인터뷰> 배철수(방송인/가수) : “(오랜 시간 진행할 수 있었던 비법은? ) 어떤 출연자가 나오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예우를 해드리고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출연자를 빛나게 해드려요. ” 철저한 자기관리와 성실함이야 말로 모든 진행자의 공통점인 것 같은데요~ 다양한 색깔의 진행으로, 더욱 풍성해질 방송계를 기대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 박태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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