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최고 20cm 큰 눈…폭설 피해 속출

입력 2011.01.1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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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부터 20센티미터에 가까운 많은 눈이 내린 호남지역에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비닐하우스가 무너지고 교통사고도 이어졌습니다.

류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틀째 계속된 폭설, 호남 서해안지역은 눈 속에 파묻혔습니다.

주민들이 삽과 빗자루를 들고 나섰지만 눈은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인터뷰>한문자(영광군 영광읍) : "한 10시 반경에 치우고 또 이렇게 눈이 많이 왔네. 그래서 또..."

<인터뷰>김미자(영광군 영광읍) :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지만 만인을 위해서 해야죠."

지금까지 전북 고창에 17.4, 전남 영광엔 16.5cm의 눈이 쏟아지면서 시설물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째 내린 눈은 이처럼 비닐 하우스를 폭삭 주저앉게 만들었습니다.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활어를 실은 5톤 화물차가 내리막 눈길에서 미끄러져 가드레일과 부딪친 뒤 도로 위에 뒤집어졌습니다.

또 대형 트레일러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도로를 가로막아 차량들이 우회하고 요금소 진입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김병옥(서해안 고속도로 함평지사) : "영업소부터 휴게소 전체 차단해가지고 완전 차단 실시한 뒤에 역주행으로 우회시켰죠."

오후 들어 눈구름은 조금 약해졌지만 호남 서해안엔 대설특보가 계속 발효중입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호남 서해안엔 3~10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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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 최고 20cm 큰 눈…폭설 피해 속출
    • 입력 2011-01-16 21:56:04
    뉴스 9
<앵커 멘트> 어제부터 20센티미터에 가까운 많은 눈이 내린 호남지역에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비닐하우스가 무너지고 교통사고도 이어졌습니다. 류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틀째 계속된 폭설, 호남 서해안지역은 눈 속에 파묻혔습니다. 주민들이 삽과 빗자루를 들고 나섰지만 눈은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인터뷰>한문자(영광군 영광읍) : "한 10시 반경에 치우고 또 이렇게 눈이 많이 왔네. 그래서 또..." <인터뷰>김미자(영광군 영광읍) :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지만 만인을 위해서 해야죠." 지금까지 전북 고창에 17.4, 전남 영광엔 16.5cm의 눈이 쏟아지면서 시설물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째 내린 눈은 이처럼 비닐 하우스를 폭삭 주저앉게 만들었습니다.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활어를 실은 5톤 화물차가 내리막 눈길에서 미끄러져 가드레일과 부딪친 뒤 도로 위에 뒤집어졌습니다. 또 대형 트레일러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도로를 가로막아 차량들이 우회하고 요금소 진입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김병옥(서해안 고속도로 함평지사) : "영업소부터 휴게소 전체 차단해가지고 완전 차단 실시한 뒤에 역주행으로 우회시켰죠." 오후 들어 눈구름은 조금 약해졌지만 호남 서해안엔 대설특보가 계속 발효중입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호남 서해안엔 3~10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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