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발 대기업, 30대 그룹 계열사 천개 돌파

입력 2011.01.18 (08:39) 수정 2011.01.1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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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0대 그룹의 계열사가 최근 3,4년 사이 부쩍 늘었습니다.

생수에서 막걸리까지 문어발처럼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데 상당수는 총수 일가들 회사들입니다.

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30대 그룹 계열사가 지난 5년 동안 50% 늘었습니다.

재벌닷컴 조사 결과 총수가 있는 자산 순위 30대 그룹의 계열사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천 69갭니다.

사상 처음으로 천개를 넘어선 겁니다.

5년 동안 367개가 늘었는데 188개가 10대 그룹, 그 중 SK와 롯데가 무려 30개씩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총수 일가가 세운 회사는 22개, GS그룹과 현대차그룹이 각각 7개와 6개였고 롯데와 엘지가 뒤를 이었습니다.

업종도 다양합니다.

엘지와 CJ, 하이트 등이 앞다퉈 뛰어들면서 생수시장은 재벌들의 각축장이 된 지 오랩니다.

최근엔 막걸리 시장에도 CJ와 오리온 등이 뛰어들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고유업종제가 지난 2007년 초 완전폐지되면서 봇물이 터졌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강남훈(중기중앙회 본부장) : "그 부분을 폐지하다 보니까 더 무차별적으로 중소기업 사업영역이 침투되지 않았나..."

공룡 대기업들의 문어발 사업 확장에 중소기업들의 사업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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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어발 대기업, 30대 그룹 계열사 천개 돌파
    • 입력 2011-01-18 08:39:13
    • 수정2011-01-19 08: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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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0대 그룹의 계열사가 최근 3,4년 사이 부쩍 늘었습니다. 생수에서 막걸리까지 문어발처럼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데 상당수는 총수 일가들 회사들입니다. 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30대 그룹 계열사가 지난 5년 동안 50% 늘었습니다. 재벌닷컴 조사 결과 총수가 있는 자산 순위 30대 그룹의 계열사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천 69갭니다. 사상 처음으로 천개를 넘어선 겁니다. 5년 동안 367개가 늘었는데 188개가 10대 그룹, 그 중 SK와 롯데가 무려 30개씩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총수 일가가 세운 회사는 22개, GS그룹과 현대차그룹이 각각 7개와 6개였고 롯데와 엘지가 뒤를 이었습니다. 업종도 다양합니다. 엘지와 CJ, 하이트 등이 앞다퉈 뛰어들면서 생수시장은 재벌들의 각축장이 된 지 오랩니다. 최근엔 막걸리 시장에도 CJ와 오리온 등이 뛰어들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고유업종제가 지난 2007년 초 완전폐지되면서 봇물이 터졌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강남훈(중기중앙회 본부장) : "그 부분을 폐지하다 보니까 더 무차별적으로 중소기업 사업영역이 침투되지 않았나..." 공룡 대기업들의 문어발 사업 확장에 중소기업들의 사업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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