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최고층 아파트 전문털이범 검거
입력 2011.01.18 (22:30)
수정 2011.01.1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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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둑질도 가지가지입니다.
몸집이 작으면 작은대로 밧줄타는 재주가 있으면 그 재주대로 장기를 살려서 도둑질을 해왔는데...
결국은 모두 철창행을 면하진 못했습니다.
고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이 꺼진 독서실 복도.
한 남자가 작은 창문 사이로 다리 한쪽을 집어넣더니 요가를 하듯 몸을 반으로 접어 마저 비집고 들어갑니다.
독서실 사무실에 침입한 이 남성은 휴대용 전등을 켜고 여기저기 책상 서랍을 뒤지며 금품을 훔칩니다.
나올 때는 문을 열고 태연히 사라집니다.
29살 이 모씨는 지난해 9월부터 이달 초까지 이 같은 수법으로 노량진 일대 독서실 9곳을 돌며 현금 790만 원을 훔쳤습니다.
이 씨는 담을 넘은 뒤 이렇게 작은 창문을 통해 독서실로 침입했습니다.
작은 창으로 사람이 침입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해 문을 잘 잠그지 않는 허점을 노린 것입니다.
<녹취>이○○(독서실 전문 절도 피의자) : "(창문이) 전부 다 열려 있었습니다. 술 마시고 힘들어서 그랬습니다."
민간구조단체 대원이었던 46살 홍 모씨는 구조활동을 하며 배운 밧줄 이용법을 절도에 사용했습니다.
아파트 옥상에서 밧줄을 타고 맨 위층 집으로 내려온 뒤 유리창을 깨고 침입한 것입니다.
이렇게 15층이나 20층 아파트의 꼭대기층만 노려 한 달 동안 전국의 아파트 9곳에서 1,700여만 원어치의 금품을 털었습니다.
<녹취>홍△△(고층아파트 절도 피의자) : "옥상에서 들어가기 쉬워서요."
홍씨는 범행 전에 빈집인지 알아보기 위해 초인종을 눌렀다가 초인종 카메라에 얼굴이 찍혀 덜미를 잡혔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도둑질도 가지가지입니다.
몸집이 작으면 작은대로 밧줄타는 재주가 있으면 그 재주대로 장기를 살려서 도둑질을 해왔는데...
결국은 모두 철창행을 면하진 못했습니다.
고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이 꺼진 독서실 복도.
한 남자가 작은 창문 사이로 다리 한쪽을 집어넣더니 요가를 하듯 몸을 반으로 접어 마저 비집고 들어갑니다.
독서실 사무실에 침입한 이 남성은 휴대용 전등을 켜고 여기저기 책상 서랍을 뒤지며 금품을 훔칩니다.
나올 때는 문을 열고 태연히 사라집니다.
29살 이 모씨는 지난해 9월부터 이달 초까지 이 같은 수법으로 노량진 일대 독서실 9곳을 돌며 현금 790만 원을 훔쳤습니다.
이 씨는 담을 넘은 뒤 이렇게 작은 창문을 통해 독서실로 침입했습니다.
작은 창으로 사람이 침입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해 문을 잘 잠그지 않는 허점을 노린 것입니다.
<녹취>이○○(독서실 전문 절도 피의자) : "(창문이) 전부 다 열려 있었습니다. 술 마시고 힘들어서 그랬습니다."
민간구조단체 대원이었던 46살 홍 모씨는 구조활동을 하며 배운 밧줄 이용법을 절도에 사용했습니다.
아파트 옥상에서 밧줄을 타고 맨 위층 집으로 내려온 뒤 유리창을 깨고 침입한 것입니다.
이렇게 15층이나 20층 아파트의 꼭대기층만 노려 한 달 동안 전국의 아파트 9곳에서 1,700여만 원어치의 금품을 털었습니다.
<녹취>홍△△(고층아파트 절도 피의자) : "옥상에서 들어가기 쉬워서요."
홍씨는 범행 전에 빈집인지 알아보기 위해 초인종을 눌렀다가 초인종 카메라에 얼굴이 찍혀 덜미를 잡혔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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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1-18 22:30:10
- 수정2011-01-19 08:49:50
<앵커 멘트>
도둑질도 가지가지입니다.
몸집이 작으면 작은대로 밧줄타는 재주가 있으면 그 재주대로 장기를 살려서 도둑질을 해왔는데...
결국은 모두 철창행을 면하진 못했습니다.
고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이 꺼진 독서실 복도.
한 남자가 작은 창문 사이로 다리 한쪽을 집어넣더니 요가를 하듯 몸을 반으로 접어 마저 비집고 들어갑니다.
독서실 사무실에 침입한 이 남성은 휴대용 전등을 켜고 여기저기 책상 서랍을 뒤지며 금품을 훔칩니다.
나올 때는 문을 열고 태연히 사라집니다.
29살 이 모씨는 지난해 9월부터 이달 초까지 이 같은 수법으로 노량진 일대 독서실 9곳을 돌며 현금 790만 원을 훔쳤습니다.
이 씨는 담을 넘은 뒤 이렇게 작은 창문을 통해 독서실로 침입했습니다.
작은 창으로 사람이 침입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해 문을 잘 잠그지 않는 허점을 노린 것입니다.
<녹취>이○○(독서실 전문 절도 피의자) : "(창문이) 전부 다 열려 있었습니다. 술 마시고 힘들어서 그랬습니다."
민간구조단체 대원이었던 46살 홍 모씨는 구조활동을 하며 배운 밧줄 이용법을 절도에 사용했습니다.
아파트 옥상에서 밧줄을 타고 맨 위층 집으로 내려온 뒤 유리창을 깨고 침입한 것입니다.
이렇게 15층이나 20층 아파트의 꼭대기층만 노려 한 달 동안 전국의 아파트 9곳에서 1,700여만 원어치의 금품을 털었습니다.
<녹취>홍△△(고층아파트 절도 피의자) : "옥상에서 들어가기 쉬워서요."
홍씨는 범행 전에 빈집인지 알아보기 위해 초인종을 눌렀다가 초인종 카메라에 얼굴이 찍혀 덜미를 잡혔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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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정 기자 flyhig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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