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호, 껄끄러운 이란과 8강 격돌

<앵커 멘트>

그렇지만 호주가 바레인을 꺾으면서, 우리대표팀은 결국 골득실에서 뒤져 조 2위로 8강에 나가게 됐네요?

<리포트>

호주가 바레인을 1대 0으로 이기면서, 우리나라는 2승 1무로 호주와 함께 승점 7점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하게 됐습니다.

D조에서 이란이 마지막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했기 때문에 결국 우리나라는 껄끄러운 이란과 4강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우리나라와 이란은 아시안컵에서 5회 대회 연속 8강전에서 맞붙는 인연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96년 대회부터 만났는데.. 2000년과 2007년 대회에는 우리나라가, 96년과 2004년에는 이란이 웃었습니다.

매번 팽팽한 승부가 연출됐는데.. 역대전적에서도 우리가 8승 7무 9패로 열세.. 특히 최근 6경기에서 2무 4패로 뒤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마지막 경기에서 조 1위를 쟁치하기 위해 정예멤버를 투입하면서 체력을 소모했다는 점도 걱정거립니다.

인도 전력이 막강하지는 않았지만, 수중전에서 다득점을 하기 위해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거든요.

우리나라는 이란과 오는 23일 일요일 새벽 1시 15분에 경기를 펼치게 되는데.. 휴식시간이 있는만큼 잘 준비해서 대처를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