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당뇨 위험 높다
입력 2011.01.19 (07:14)
수정 2011.01.1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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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자들의 병으로 알려졌던 당뇨가 요즘엔 가난한 사람들에 더 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당뇨 관리가 잘 안돼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 대책이 시급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뇨 합병증인 망막증으로 양쪽 눈이 거의 실명 상태에 이른 50대 남성입니다.
거듭된 사업 실패로 경제적으로 어렵다보니 병원에 올 여유가 없었습니다.
<인터뷰> 조영민(당뇨망막증 환자) : "하루하루 벌어먹고 살려니까 제대로 혈당관리를 할 수 없었던 겁니다."
서울시민 4만 5천여명을 조사한 결과, 기초수급대상자 등 저소득층이 일반인보다 당뇨 환자가 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구보경(서울시립보라매병원) : "건강에 관심을 갖기 힘들어지고, 식사조절 에도 관심 갖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비만한 경우가 많이 있게 되구요. 그런 것도 당뇨 유병율 차이에 영향이 있다고."
더욱이 저소득층은 지속적인 약물치료와 조기 검진 등을 받지 못해 심장병이나 시력 상실 같은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더 높습니다.
월 생계보조금 35만 원이 수입의 전부인 이 남성도 왼쪽 엄지발가락이 아프고 나서야 당뇨발이 의심돼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김홍식(당뇨 환자) : "(보건소에서) 간호사가 집에 찾아와서 병원에 왔지 그렇지 않으면 안와요. 나가면 돈 내야지."
엄청난 의료비와 노동력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저소득층의 당뇨 예방과 관리를 위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부자들의 병으로 알려졌던 당뇨가 요즘엔 가난한 사람들에 더 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당뇨 관리가 잘 안돼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 대책이 시급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뇨 합병증인 망막증으로 양쪽 눈이 거의 실명 상태에 이른 50대 남성입니다.
거듭된 사업 실패로 경제적으로 어렵다보니 병원에 올 여유가 없었습니다.
<인터뷰> 조영민(당뇨망막증 환자) : "하루하루 벌어먹고 살려니까 제대로 혈당관리를 할 수 없었던 겁니다."
서울시민 4만 5천여명을 조사한 결과, 기초수급대상자 등 저소득층이 일반인보다 당뇨 환자가 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구보경(서울시립보라매병원) : "건강에 관심을 갖기 힘들어지고, 식사조절 에도 관심 갖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비만한 경우가 많이 있게 되구요. 그런 것도 당뇨 유병율 차이에 영향이 있다고."
더욱이 저소득층은 지속적인 약물치료와 조기 검진 등을 받지 못해 심장병이나 시력 상실 같은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더 높습니다.
월 생계보조금 35만 원이 수입의 전부인 이 남성도 왼쪽 엄지발가락이 아프고 나서야 당뇨발이 의심돼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김홍식(당뇨 환자) : "(보건소에서) 간호사가 집에 찾아와서 병원에 왔지 그렇지 않으면 안와요. 나가면 돈 내야지."
엄청난 의료비와 노동력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저소득층의 당뇨 예방과 관리를 위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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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소득층 당뇨 위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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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1-01-19 08: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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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병으로 알려졌던 당뇨가 요즘엔 가난한 사람들에 더 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당뇨 관리가 잘 안돼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 대책이 시급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뇨 합병증인 망막증으로 양쪽 눈이 거의 실명 상태에 이른 50대 남성입니다.
거듭된 사업 실패로 경제적으로 어렵다보니 병원에 올 여유가 없었습니다.
<인터뷰> 조영민(당뇨망막증 환자) : "하루하루 벌어먹고 살려니까 제대로 혈당관리를 할 수 없었던 겁니다."
서울시민 4만 5천여명을 조사한 결과, 기초수급대상자 등 저소득층이 일반인보다 당뇨 환자가 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구보경(서울시립보라매병원) : "건강에 관심을 갖기 힘들어지고, 식사조절 에도 관심 갖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비만한 경우가 많이 있게 되구요. 그런 것도 당뇨 유병율 차이에 영향이 있다고."
더욱이 저소득층은 지속적인 약물치료와 조기 검진 등을 받지 못해 심장병이나 시력 상실 같은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더 높습니다.
월 생계보조금 35만 원이 수입의 전부인 이 남성도 왼쪽 엄지발가락이 아프고 나서야 당뇨발이 의심돼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김홍식(당뇨 환자) : "(보건소에서) 간호사가 집에 찾아와서 병원에 왔지 그렇지 않으면 안와요. 나가면 돈 내야지."
엄청난 의료비와 노동력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저소득층의 당뇨 예방과 관리를 위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부자들의 병으로 알려졌던 당뇨가 요즘엔 가난한 사람들에 더 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당뇨 관리가 잘 안돼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 대책이 시급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뇨 합병증인 망막증으로 양쪽 눈이 거의 실명 상태에 이른 50대 남성입니다.
거듭된 사업 실패로 경제적으로 어렵다보니 병원에 올 여유가 없었습니다.
<인터뷰> 조영민(당뇨망막증 환자) : "하루하루 벌어먹고 살려니까 제대로 혈당관리를 할 수 없었던 겁니다."
서울시민 4만 5천여명을 조사한 결과, 기초수급대상자 등 저소득층이 일반인보다 당뇨 환자가 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구보경(서울시립보라매병원) : "건강에 관심을 갖기 힘들어지고, 식사조절 에도 관심 갖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비만한 경우가 많이 있게 되구요. 그런 것도 당뇨 유병율 차이에 영향이 있다고."
더욱이 저소득층은 지속적인 약물치료와 조기 검진 등을 받지 못해 심장병이나 시력 상실 같은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더 높습니다.
월 생계보조금 35만 원이 수입의 전부인 이 남성도 왼쪽 엄지발가락이 아프고 나서야 당뇨발이 의심돼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김홍식(당뇨 환자) : "(보건소에서) 간호사가 집에 찾아와서 병원에 왔지 그렇지 않으면 안와요. 나가면 돈 내야지."
엄청난 의료비와 노동력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저소득층의 당뇨 예방과 관리를 위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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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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