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계량기 동파, 예방이 최선

입력 2011.01.1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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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꽝꽝 얼다못한 수도관 계량기가 아예 터졌다는 신고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어떡하면 몸고생 마음 고생 안 하고 미리 대비할 수 있을까요?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량기를 고쳐달라는 전화가 끊이지 않습니다.

<녹취> "원효4가?"

<인터뷰> 권혁찬(수도사업소 민원 담당 주무관) : "전 직원 다 나가서 새벽 3시까지 했어요, 전 직원이."

화물차로는 모자라 오토바이까지 동원해 현장으로 출동합니다.

계량기 함을 열어보면 대부분 스티로폼 단열재 하나만 믿고 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이인선(수도사업소 보수 담당 주무관) : "그 전에는 추웠다가 금방 풀어지는데 지금은 영하 10도 이하로 일주일씩 가버리니까."

작업을 하는 동안에도 쉴 새 없이 동파사고 신고 전화가 걸려옵니다.

<녹취> "여기서 하나만 하고 그리고 바로 가니까, 넉넉잡고 1시간?"

복구 인력이 부족해 작업이 늦어지다 보니 주민들로부터 원성도 듣고, 퇴근이 언제일지 기약할 수도 없습니다.

<인터뷰> "오늘 한 20건 정도 한 것 같네요. (몇 시에 들어가세요?) 밤 10시쯤까지."

계량기 주위를 헝겊이나 단열재로 꼼꼼히 감싸 찬 기온을 막은 곳은 대부분 혹한을 이겨낸 만큼 사전 예방 조치가 중요합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서울에서만 만3천여 개의 계량기가 동파돼 불편은 물론 적지 않은 예산 낭비를 빚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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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 계량기 동파, 예방이 최선
    • 입력 2011-01-19 22: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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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꽝꽝 얼다못한 수도관 계량기가 아예 터졌다는 신고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어떡하면 몸고생 마음 고생 안 하고 미리 대비할 수 있을까요?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량기를 고쳐달라는 전화가 끊이지 않습니다. <녹취> "원효4가?" <인터뷰> 권혁찬(수도사업소 민원 담당 주무관) : "전 직원 다 나가서 새벽 3시까지 했어요, 전 직원이." 화물차로는 모자라 오토바이까지 동원해 현장으로 출동합니다. 계량기 함을 열어보면 대부분 스티로폼 단열재 하나만 믿고 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이인선(수도사업소 보수 담당 주무관) : "그 전에는 추웠다가 금방 풀어지는데 지금은 영하 10도 이하로 일주일씩 가버리니까." 작업을 하는 동안에도 쉴 새 없이 동파사고 신고 전화가 걸려옵니다. <녹취> "여기서 하나만 하고 그리고 바로 가니까, 넉넉잡고 1시간?" 복구 인력이 부족해 작업이 늦어지다 보니 주민들로부터 원성도 듣고, 퇴근이 언제일지 기약할 수도 없습니다. <인터뷰> "오늘 한 20건 정도 한 것 같네요. (몇 시에 들어가세요?) 밤 10시쯤까지." 계량기 주위를 헝겊이나 단열재로 꼼꼼히 감싸 찬 기온을 막은 곳은 대부분 혹한을 이겨낸 만큼 사전 예방 조치가 중요합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서울에서만 만3천여 개의 계량기가 동파돼 불편은 물론 적지 않은 예산 낭비를 빚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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