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 구급차서 여성 구급대원 성추행

입력 2011.01.1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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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물에 빠진 사람 보따리 내놓으라는 얘기는 들어봤어도 이런 경우는 처음입니다.

물에 빠진 사람 구해줬더니 구급차 안에서 여성 구급대원을 성추행한 황당한 소식을 곽영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대 남자가 체온을 재려는 여성구급대원에게 발길질을 해댑니다.

여성구급대원은 어찌할 바를 몰라 쩔쩔맵니다.

발길질을 하면서도 한 손으로는 여성구급대원의 다리를 만지고 있습니다.

술을 마시고 바다낚시를 하던 중 물에 빠진 이 남자는 주변 사람들에 의해 구조돼 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이었습니다.

<인터뷰>이한솔(동료 소방대원) : "체온 유지를 위해 보온조치를 하려했고 체온 측정을 하려는 과정에 수차례 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여성구급대원은 이 좁은 공간에서 10여 분간 이 남성의 막무가내식 폭력과 추행에 맞서야 했습니다.

술을 핑계로 발뺌하던 36살 피의자 오모 씨는 결국 구급차 안에 설치된 CCTV 화면에 걸려 강제추행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주위 사람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자마자, 곧바로 잘못된 행동을 저지른 오 씨는 뒤늦게 후회했습니다.

KBS 뉴스 곽영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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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 남성, 구급차서 여성 구급대원 성추행
    • 입력 2011-01-19 22: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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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물에 빠진 사람 보따리 내놓으라는 얘기는 들어봤어도 이런 경우는 처음입니다. 물에 빠진 사람 구해줬더니 구급차 안에서 여성 구급대원을 성추행한 황당한 소식을 곽영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대 남자가 체온을 재려는 여성구급대원에게 발길질을 해댑니다. 여성구급대원은 어찌할 바를 몰라 쩔쩔맵니다. 발길질을 하면서도 한 손으로는 여성구급대원의 다리를 만지고 있습니다. 술을 마시고 바다낚시를 하던 중 물에 빠진 이 남자는 주변 사람들에 의해 구조돼 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이었습니다. <인터뷰>이한솔(동료 소방대원) : "체온 유지를 위해 보온조치를 하려했고 체온 측정을 하려는 과정에 수차례 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여성구급대원은 이 좁은 공간에서 10여 분간 이 남성의 막무가내식 폭력과 추행에 맞서야 했습니다. 술을 핑계로 발뺌하던 36살 피의자 오모 씨는 결국 구급차 안에 설치된 CCTV 화면에 걸려 강제추행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주위 사람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자마자, 곧바로 잘못된 행동을 저지른 오 씨는 뒤늦게 후회했습니다. KBS 뉴스 곽영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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